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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월드 소식

[리포트] 그 여자 스피커, 그 남자 앰프 - 스피커 2종, 앰프 3종 비교 청음기 (풀레인지, 2017년 9월)

풀레인지 2022-04-12 조회수 774




서 론


오늘 청음해본 3대의 앰프는 캐리 오디오의 SI-300.2d, 코드 일렉트로닉스 CPM 2800 MK II, 골드문트의 Telos 590 NextGen이었고 2조의 스피커로는 포칼 디아블로 유토피아와 비엔나 어쿠스틱의 베토벤 콘서트 그랜드 심포니 에디션이다.


한자리에서 이렇게 여러 기기를 조합하고 비교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대단히 흥미를 느끼는 일이고 기기간의 차이가 미세하면 미세할수록 비교의 재미는 더 깊어진다. 이런 재미를 느끼며 밤을 새워 기기들을 비교하고 소리의 차이를 분석해본 결론은 성능이 좋은 기기일수록 개성도 확실하고 미세한 차이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그 차이를 가늠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재감과 개성이 다르고, 서로 짝을 지어보면 더 잘 어울리는 사람과 덜 어울리는 사람이 있듯이 오디오 역시 각자의 개성이 있고 단점을 상쇄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매칭이 있는가 하면 단점을 적나라하게 들어내는 매칭도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여러 조합의 비교 청음은 마치 90년대에 방영한 남여 짝짓기 프로그램인 ‘사랑의 스튜디오’ 오디오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오디오 커플의 작대기가 이어질 것인가를 소리로 가늠해 보는 것이 어찌 흥미진진한 일이 아닐 수 있을까? 오늘 청음기에서는 스피커를 여자로 앰프를 남자로 비유해 얘기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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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스피커




포칼 Diablo Utopia


포칼 디아블로 유토피아는 수많은 북쉘프 스피커들 중에서도 최고의 기종으로 꼽을 수 있는 스피커이다. 소리가 좋은 북쉘프 스피커들은 정말 많이 있지만 디아블로 유토피아보다 더 좋은 스피커를 생각해내야 한다면 마땅히 생각나는 것이 없다. 사람으로 치면 예쁘고 머리도 좋고 운동도 잘하는데 집안까지 좋은 격이다. 이런 며느리가 들어온다면 그 집안에는 늘 음악이 흐를 것이다.


음악적으로 말하자면 완벽하게 균형 잡힌 밸런스를 들려주며 눈을 가리면 우퍼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부족함 없는 저음과 넓은 스테이지를 펼쳐준다. 베릴륨 트위터의 고음은 하이엔드의 의미를 소리로 설명해 주는 것 같다. 중음은 풍부하면서도 섬세하고 화려하다. 아무리 좋아도 북쉘프는 북쉘프 만의 한계가 있는데 디아블로 유토피아는 한계를 초월한 느낌을 준다. 일반 가정집의 거실보다 훨씬 넓은 풀레인지의 청음실에서도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는 울림을 들려주며 포칼 프리미엄 사운드의 레퍼런스라고 칭할 만하며 포칼의 다른 북쉘프와도 격이 다른 사운드를 들려준다.





비엔나어쿠스틱 Beethoven Concert Grand Symphony Edition


비엔나 어쿠스틱의 베토벤 콘서트 그랜드 심포니 에디션은 매우 개성 있는 스피커이다. 디아블로 유토피아가 모범생의 전형이라면 베토벤 콘서트 그랜드는 평범해 보이지만 매우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전문직 여성 같은 느낌이다. 예를 들면 일반 회사원 같아 보이지만 알고 보니 우주비행사인데 피아노 연주도 수준급인 경우처럼 말이다. 하지만 진짜 매력은 착한 마음씨를 겸비한 섹시함 이라고 한다면 ‘그런 여자가 어디 있냐?’고 할 것이다. 그런 여자는 없을 지 모르지만 그런 스피커가 여기 있는데 단점은 이 여자는 좀 큰 물에서 놀아야 하는 것이다.


폭이 좁아 보이는 첫인상만 보고 속단할 수 없는 게 깊이가 폭의 2배 이상 되는 데다 크지는 않지만 7인치 우퍼 유닛을 3개나 달고 있어 미드레인지와 트위터까지 5개의 유닛이 내주는 풍부한 울림은 상상 이상의 사운드를 표현한다. 15인치 우퍼를 가진 스피커와 비교해도 이기면 이겼지 지지는 않을 정도이다.


미드레인지 유닛과 우퍼 유닛은 속이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재질인데 일본 Mitsui Chemicals의 등록 상표인 TPX라 불리는 열가소성 폴리 메틸 펜텐과 폴리 프로필렌 기반 합성수지 3 종을 조합 한 물질로 비엔나 어쿠스틱에서 직접 배합해 제작했으며 유닛의 조립은 스캔스픽에서 이루어진다.


소리의 밀도감과 입체감이 매우 좋으며 무대의 크기도 넓을 수 밖에 없고 펀치감과 댐핑 역시 훌륭하다. 또한 유닛이 나누어져 중 저음 대역의 복잡한 소리들도 명확하게 분리되어서 들리는데 청취 거리가 확보되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는 개별 유닛의 소리를 느낄 수도 있다는 면에서 장점 겸 단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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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앰프





캐리오디오의 SI-300.2d


캐리 오디오의 SI-300.2d는 약간은 독특한 기기이다. 진공관 앰프 전문인 캐리 오디오에서 첨단 DAC와 블루투스 그리고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무장한 정격출력 채널당 300W의 올인원 기기를 선보인 것이다. 디스플레이 패널도 왼쪽은 디지털 패널이고 오른쪽은 아날로그 VU메타이다. 물론 캐리 오디오의 이러한 행보는 급작스러운 것은 아니며 꾸준한 변화의 결과이고 제품 카탈로그에도 다양한 디지털 제품들이 있지만 아직도 캐리하면 진공관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SI-300.2d의 인상은 마치 좋은 집안 출신이지만 가문의 도움보다는 스스로의 힘으로 자수성가한 성공한 남자의 이미지이다. 엘리트이며 성공한 사업가이고 청바지를 즐겨 입을 줄 아는 멋쟁이지만 일에 빠지면 며칠 밤을 지샐 수 있는 정력가이며 자신을 절제할 수 있는 남자이다.


소리를 설명하자면 저음의 울림이나 힘은 역시 미국의 앰프라는 생각이 들며 음색 밸런스는 진공관 한 알 없는 것이 진공관 같은 밸런스를 보여준다. 풍부한 중음과 저음, 상대적으로 차분한 고음이 그렇다. 선이 굵고 포커스가 확실한 소리를 들려주며 힘을 배경으로 울려주는 단단한 저음과 풍부한 중음은 일품이다. 고음의 화려함은 절제되어 있지만 건조한 느낌은 아니며 진공관과 트랜지스터의 장점만 취한 듯한 소리이다. 또한 전원을 넣고 20분 정도 지나자 고음의 질이 좀 더 촉촉하게 변해갔다.


AKM AK4490EQ 칩을 사용하는 내장 DAC는 PCM 32bit 768kHz까지 재생하지만 XMOS 계열 칩을 사용해 USB 입력을 32bit 384kHz, DSD256까지 지원하며 PCM을 DSD로 변환해 재생할 수 있다. 이정도 스펙이면 현존하는 최고이며 스펙에 걸맞은 실제 성능을 보여준다.






코드 일렉트로닉스 CPM 2800 MK II


코드 일렉트로닉스 CPM 2800 MK II는 역시 DAC를 포함한 올인원 제품으로 포칼 디아블로 유토피아에 비견되는 모범생이며 캐리 오디오의 SI-300.2d와 같은 개성은 없지만 절대적으로 무난하다. 명문 가문 태생으로 굴곡 없는 인생을 살았기에 늘 밝고 예의 바르며 어떤 사람과도 잘 어울리고 배려마저 많아서 어른들 마음에 쏙 들만 한 일등 사윗감이기에 귀한 딸을 믿고 맡길 수 있다. 심지어 모난 딸이라 하더라도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코드의 앰프들은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사용할 정도로 신뢰받는 제품이고 음색의 면에서 투명하다 할 만큼 정직하고, 완벽한 밸런스를 기반으로 하는 고급스러움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준다. 특별한 흠이 없다는 말은 바꾸어 말하면 특별한 개성이 없다는 말도 되지만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고해상도와 적당한 힘을 가지고 있기에 어떤 기기와 매칭을 시켜도 기본 이상의 소리를 낸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완벽하게 적당하다는 말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인기 기종인 Hugo에서 업그레이드 된 2Qute DAC가 내장되어 있는데 BNC 동축 케이블과 USB를 통해 최대 32bit 384kHz의 입력을 지원하며 광입력으로 24 bit 192kHz를 지원한다. USB를 이용 DoP 방식으로 DSD128 입력도 지원한다. 코드는 원래부터 앰프만이 아니라 DAC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CPM 2800 MK II의 성능은 보증수표와 같다. aptX 코덱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입력 역시 가지고 있어 실용적이다.






골드문트의 Telos 590 NextGen


골드문트의 Telos 590 NextGen은 아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설명이 필요 없는 기기이다. 골드문트를 이해하려면 스위스란 나라를 이해해야 하는데 1인당 국민소득이 거의 8만불로 세계 2위의 부자 나라이기 때문에 돈 걱정할 필요 없고 저가형 제품이란 개념이 희박한 나라이기에 모든 물건을 최고급으로 만드는 나라이다. 1위 룩셈부르크는 조세피난처의 나라로 페이퍼 컴퍼니 덕분에 서류상 1위이고 실제로는 스위스가 1위인 셈이다. 참고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만불이 약간 안되며 세계30위 정도이고 북한은 1,800 달러로 세계 138위이다. (1인당 명목 GDP 국가별 순위 - IMF 2017년 4월 자료기준)


골드문트의 Telos 590 NextGen은 왕족으로서 꾸미거나 티를 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로얄 패밀리의 향기가 나는 그런 사람이다. 이런 사람에 대해서라면 설명이 필요하기 보다는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어떤 신비감이 느껴지며 기대하게 만드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Telos 590 NextGen은 코드 CPM 2800 MK II과 비교해 중음대가 약간 두꺼우며 더 비단결 같다. 고음은 더 촉촉하다. 따라서 초저음 대역은 상대적으로 양감이 살짝 빠지는 편이다. 이런 밸런스는 음악을 듣기 편하고 고급스럽게 느끼게 해준다. 가장 고급스러운 마크레빈슨의 느낌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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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별 매칭


실제 매칭에 있어서는 계획과 다르게 포칼 디아블로 유토피아의 청음에 시간이 많이 할애 되었지만 개별 기기의 특성이 파악된다면 평소 듣던 음악으로 약간씩만 들어봐도 조합된 소리를 파악할 수 있고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안 들어봐도 어느 정도는 상상할 수 있는 것이다. 비교 청음에 사용된 기기들이 모두 기본기가 탄탄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의 소리를 들려 주었다.






코드 CPM 2800 MK II와 포칼 Diablo Utopia


이 조합은 모범생과 모범생의 만남이다. 흠 잡을 일이 뭐가 있을까? 이런 음색은 밸런스감의 끝이다. 개인적으로 저음, 중음, 고음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하다. 물론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중음이지만 그건 차선책이고 최선책은 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중요한데 모든 것을 잘 재생하니까 음색과 음질에서 특별히 불만을 찾을 수 없는 사운드이다.


디아블로 유토피아가 한계를 초월하는 스피커라고 해도 6.5인치 우퍼의 울림과 인클로저의 부피에서 오는 입체감이 대형기를 능가하기는 어렵지만 주파수 대역상 어느 한 곳 뭉치지 않은 온전하게 균형 잡힌 밸런스에 각 음역대마다 고해상도의 순도 높은 사운드를 쏟아 낸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화려하게 퍼지는 중고음과 제법 무게 있는 저음은 매우 만족스럽고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소리이며 레퍼런스로 삼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코드 CPM 2800 MK II와 비엔나어쿠스틱 Beethoven Concert Grand Symphony Edition


베토벤 콘서트 그랜드 심포니 에디션은 나름대로의 매력적인 음색과 여러 개의 유닛을 사용하는 특징적인 음의 질감이 있다. 색이 있다는 말은 주파수 그래프에서 튀어나오고 들어간 부분이 약간 있다는 말이다. 그런 굴곡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런 굴곡이 심하다면 그런 부분을 만회할 곡선을 가진 기기를 만나기 전까지는 기기의 단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앰프와 스피커에 튀어나온 대역이 겹친다면 그 대역은 심하게 튀어나오게 되고 듣기에 거슬리는 정도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코드 CPM 2800 MK II 앰프는 매우 균형 잡힌 음색을 재생하기 때문에 베토벤 콘서트 그랜드의 특징을 있는 그대로 재현해 낼 수 밖에 없다.


베토벤 콘서트 그랜드의 특징은 우퍼가 3개인 만큼 중 저음의 밀도가 두껍다는 점인데 이로 인해 따뜻하고 자연스럽고 입체감마저 넓어 음악 감상에 빠져들게 만든다. 더군다나 유닛이 많은 스피커는 특정 대역에 악기들이 모여 있는 음악도 선명하게 분리해 내는 특징이 있는데 CPM 2800 MK II와의 조합은 이런 특징을 잘 살려준다. 코드의 CPM 2800 MK II 앰프 덕분에 베토벤 콘서트 그랜드의 모든 특징이 오로지 장점으로만 들려졌다.






캐리오디오의 SI-300.2d와 포칼 Diablo Utopia


이 조합의 경우도 코드 CPM 2800 MK II와 비엔나 어쿠스틱 베토벤 콘서트 그랜드 심포니 에디션의 경우처럼 한쪽은 약간의 색이 있고 한쪽은 지극히 투명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조합은 앰프에 색이 있고 스피커가 투명한 경우인데 SI-300.2d는 저음의 힘이 넘치고 1~2 kHz 대역에 약간의 부스트가 있어 목소리 대역이 선명하고 정위감이 좋은 대신 고음은 차분한 편이다. 이런 앰프의 색을 포칼 디아블로 유토피아가 가감없이 드러내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코드 CPM 2800 MK II 보다 매력적으로 들린다.


코드 CPM 2800 MK II과 비교해 중음이 선명하고 에너지 감이 있으며 포커스도 확실한 장점이 있는 반면에 스테이지의 크기가 약간 좁게 느껴지고 입체감도 줄어드는 것은 상대적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캐리오디오의 SI-300.2d와 비엔나어쿠스틱 Beethoven Concert Grand Symphony Edition


이 조합은 둘 다 색이 있는 조합이며 서로에게 단점을 상쇄해 주거나 장점을 극대화 시킨다면 좋을 것인데 각각의 기기가 비슷한 성향의 색을 가졌기에 특별히 비범하지는 않은 사운드가 되어 버렸다. 크게 거슬리는 소리는 아니지만 다른 조합들이 너무 훌륭하기에 비교해서 들으면 상대적인 아쉬움이 느껴지는데 무게감은 확실하지만 전반적으로 어두운 느낌이 있다.


어쩔 수 없이 이런 조합으로 들어야 한다면 소스에서 중 저음이 가벼운 사운드의 기기를 매칭하면 어느 정도 보정이 되겠지만 그런 기기라는 것이 밸런스가 좋지 않은 기기이기 때문에 우연이라면 모를까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닐 것이다.





골드문트의 Telos 590 NextGen과 포칼 Diablo Utopia


Telos 590 NextGen은 중음대역의 미려한 색으로 인해 고급스럽고 화사하며 촉촉한 고음을 가진 매력적인 기기이다. 가격대로 보아도 코드의 CPM 2800 MK II나 캐리 오디오의 SI-300.2d와는 급이 다른 앰프이다. 하지만 소리의 질감의 차이는 가격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CPM 2800 MK II와 SI-300.2d가 그만큼 가격대비 좋은 소리를 내주기 때문이다. 청음 시간 관계상 Telos 590은 디아블로 유토피아만 조합해 보았다.


큰 차이는 아닐지라도 역시 가장 고급스러운 소리는 Telos 590과 디아블로 유토피아의 조합이었다. 중음의 비단결 같은 음색은 SI-300.2d보다 더했고 초 고역의 해상도에서 오는 촉촉함은 CPM 2800 MK II 이상이었다. 단지 저음의 단단함은 SI-300.2d가 좀 더 좋았고 전체적인 균형감은 역시 CPM 2800 MK II에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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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청음회 후기를 써 주신 "차호영" 님


총 평


오늘 비교 청음 해 본 모든 기기들이 기본기가 탄탄하고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었기에 약간의 장단점은 있었지만 비교적 훌륭한 매칭이 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색은 코드 CPM 2800 MK II와의 조합에서 나오는 소리였으며 개성이 전혀 다른 두 스피커는 우열의 대상이 아니라 선호의 대상일 뿐이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면 필요한 스피커는 포칼 디아블로 유토피아인데 더 끌리는 것은 필자의 공간에서 감당도 안되는 비엔나 어쿠스틱의 베토벤 콘서트 그랜드 심포니 에디션이다.


기술과 유통의 발전으로 하이엔드에 다가갈 수 있는 문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기회가 된다면 많은 애호가 분들께서 이런 청음의 기회를 가져 보기를 희망한다. 너무 당연한 것처럼 시청기를 작성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정말 너무나 훌륭한 사운드이기에 글이 아니라 직접 들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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