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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월드 소식

성능은 올리고, 유지비는 줄이고, 가격은 착한, 하우주 VM100N

라이드매거진 2022-04-12 조회수 1,035


하우주 VM100N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경제가 바짝 얼어붙은 상황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배달업에 뛰어드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자전거나 도보로 배달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수가 스쿠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스쿠터는 무엇을 골라야 할까?




일상용도, 출퇴근 등에 사용한다면 디자인, 품질 등 다양한 요소를 고민하겠지만, 배달과 같은 상용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유류비와 같은 고정지출은 대동소이하니 넘어가고, 가장 큰 부담이 되는 부분은 구매비용, 그리고 보험료일 것이다. 최근 125cc 모터사이클이 400만 원을 훌쩍 넘어버린 만큼 이 또한 부담이 되는 건 사실. 여기에 탑박스나 스마트폰 거치대만 달아도 500만 원이 눈앞에 훌쩍 다가온다.




이런 상황에서 보험료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1983년생(만 37세)인 기자가 125cc 스쿠터를 기준(최소운전연령 만 35세 이상, 물적사고할증 50만 원)으로 직접 보험료를 검색해보니 의무가입인 책임보험 I의 최저 보험료는 101만 원, 보장을 높인 종합보험 I로 가입 시 155만 원, 여기에 자기신체보상(1,500만 원)까지 추가하면 최저 172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것도 승인이 됐을 때의 가격이고, 만일 가입이 거절되면 이보다 높은 금액의 보험사로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배기량을 조금 낮추면 어떨까? 50~100cc 이하의 소형 B 구간으로 조건을 바꾸면 보험료가 크게 낮아진다. 책임보험은 최소 62만 원부터, 종합보험 I은 96만 원, 여기에 자기신체보상까지 추가된 종합보험도 107만 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이처럼 진입장벽을 크게 낮춰주는 100cc급 스쿠터가 예전에는 시장에 다양하게 존재했지만, 환경규제가 유로 5로 강화된 이후에는 한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 현실. 그러나 하우주 공식 수입원 다빈월드(대표 고재희)에서 발빠르게 하우주의 신제품 조이스타와 VM100N의 유로 5 인증을 마치고 제품을 출시, 라이더들이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 둘 중 무난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조이스타를, 좀 더 스포티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오늘 소개할 VM100N이 최적이다.




VM100N은 기존 VM100의 유로 5 대응 모델로, 새롭게 설계한 ESS100 엔진을 탑재해 성능과 연비까지 높여 다양한 요구조건을 두루 충족시키는 모델이다. 엔진은 배기량은 전과 동일하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스마트 FI 시스템, 롤러 로커암 채용, 고속 기동 부품 경량화, 신설계 CVT, 니들 실린더 라이닝, 고강성 실린더 헤드, 버튼식 정류기, 냉각 효율 향상, 흡기 방식 변경 등 첨단 기술들을 대거 투입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7.2마력/7,500rpm, 최대토크 0.76kg‧m/6,000rpm으로 성능이 향상됐고 0→50m 도달 시간도 0.2초 줄었다고 하니 한결 시원해진 가속력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특히 신형 엔진은 성능 향상과 함께 연비를 50.5km/L까지 끌어올려 이전모델보다 1회 주유로 30km 더 주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행 피로도를 높이는 엔진 진동과 소음을 크게 낮춰 스트레스를 줄인 덕분에 장시간, 장거리를 운행해야 하는 배달 라이더에게도 적합하다.




서스펜션의 최적화를 통해 중저속에서는 민첩성을, 고속에서는 안정성을 높였다. 브레이크는 전면 디스크, 후면 드럼 방식으로 제동력과 경제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차체는 앞뒤 모두 흙받이를 이중으로 장착, 오염물질이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는 설계로 내구성을 높였다. 타이어는 후면에 이전보다 넓어진 100/90-10 사이즈를 채택해 그립력과 승차감을 높였다.




외관은 승용과 상용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무난한 스프린트 스쿠터의 디자인이다. 전면부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헤드라이트는 비행하는 새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역동성을 보여준다. 방향지시등은 핸들 커버에 내장되어 넘어져도 파손 걱정이 없으며, 일체형 테일램프는 날카롭게 각을 세워 역동성을 더했다. 사이드 카울 역시 이러한 디자인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 계기판은 아날로그 방식이지만 주행에 필요한 정보는 모두 표시하며 시인성이 좋아 빠른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




차량 설계는 인체공학에 초점을 두고 설계한 덕분에 의자에 앉은 것처럼 편하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시트고는 730mm로 낮아 초심자나 키가 작은 사람도 탑승에 부담이 덜하다. 서스펜션의 최적화는 승차감에도 영향을 주는데,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들을 효과적으로 걸러내어 장시간 주행에도 피로가 덜하다. 플로어 패널은 넓고 좌우를 전방으로 깊게 파낸 덕분에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작은 박스 등과 같은 화물을 싣기에도 충분하다. 메인 스탠드는 적은 힘으로도 쉽게 세울 수 있어 노약자나 여성들도 문제없으며, 쿠션 고무를 더해 스탠드에서 내릴 때 차체를 때리는 불쾌한 소음이 나지 않는다.




콤팩트한 사이즈지만 필요한 구성들은 두루 갖추고 있다. 시트 하단에는 제트 헬멧과 비옷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너 카울에는 작은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글러브 박스가 있다. 글러브 박스 상단에는 USB 충전 포트를 배치해 주행 중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다. 비닐봉투나 가방을 걸 수 있는 짐고리도 유용하며, 다기능 키박스는 키셔터가 내장되어 도난을 방지한다. 인젝션 방식이지만 킥스타터를 장착한 덕분에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 방전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서두에 125cc 스쿠터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렇다면 하우주 VM100N의 가격은 얼마일까? 229만 원이다. 보험료에 박스까지 달아도 300만 원 정도면 충분하다. 최근 배달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125cc 스쿠터를 선택했을 때의 절반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 물론 지금까지 배달 등 상용으로의 활용에 대해서만 설명했지만, 일상용으로 사용하기에도 문제없는 것이, 성능과 연비도 좋고, 편의장비도 갖춰졌고, 가격이나 보험료도 부담을 크게 줄여주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VM100을 ‘갓성비(God+가성비)’ 제품으로 부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