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NEWS & NOTICE

REVIEW

하우주 리뷰

관리자 2022-03-10 조회수 2,914

 

 

코뿔소 스쿠터 리뷰팀

코뿔소 스쿠터 리뷰팀은 중국 뉴모터 소속 리뷰팀으로 중국 현지의 다양한 스쿠터들과 메뉴얼 바이크에 대해서 리뷰해주고 있다. 또한 중국내의 각종 모터사이클 행사에 참여하여 행사에 대한 리뷰와 중국 모터사이클 현주소에 관해 전반적인 의견도 제시해주고 있다. 그리고 스쿠터나 바이크 리뷰시에 이해하기 쉽게 설명은 물론 소비자의 입장에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신뢰가 두텁다.

주변의 스쿠터 애호가들의 부탁을 받아서 여러분들에게 우리 코뿔소 스쿠터  팀이 드디어 USR125 주행 리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매번 SNS상의 USR125의 사진에는 항상 이런 종류의 댓글들이 달려있었다.'어디 브랜드거야?' '스쿠터이름은?' '가격은 어때?

그러나 이러한 댓글이 달리기 전에는 항상 같은 댓글이 먼저 쓰여져 있었다. 

' 이 스쿠터 근데 진짜 이쁘다'

 125cc 스쿠터 중에 좋은 스쿠터도 많고 각각의 특색이 있으며 소비자는 각각의 기준을 가지고 스쿠터를 구매하게 된다. 

 내가 USR125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위에 달린 댓글처럼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성능 또한 훌륭하기 때문이었다. 

 1500km를 주행한 후에 나는 확실히 말할 수 있었다. USR125는 정말 좋은 스쿠터라고.

이 좋음은 이론상의 좋은 것이 아닌 실제로 주행후에 느끼는 좋음 이었다. 

 USR125에 관해서 사실 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루 주행하고 리뷰를 예전의 스쿠터들과는 확실히 다른 맛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실제 사용 측면에서 먼저 말을 꺼내보도록 하겠다. 그래서 USR125의 실제 차주의 관점에서 장단점을 설명할 것이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해 볼 것이다.

나는 '모범학생'이라는 단어로 USF125를 표현하기로 했다

왜 모범학생이라는 단어를 쓰게 되었냐면 USR125를 생산하는 하우주는 중국 내수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해외에 수출도 꾸준히 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기 때문이다.

USR125에 탑재되어 있는 ESS엔진은 하나의 괄목할 만한 기술이다.

 USR125의 ESS엔진과 전체적인 외관은 USR125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자, 그러면 모범생 USR125의 3가지 좋은 점에 대해 알아보자.

그 3가지는 바로 '편리한사용' '편리한주행' '재미' 이다.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USR125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USR125는 우선 스쿠터가 가지고 있는 기본 기능을 갖추고 있다. 바로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인데, 나는 이러한 기본적인 스쿠터의 기능을 몇가지 측면에서 파악해 보려고 한다 : '공간' '스펙' '경제성'

 1. 공간

 USR125가 보기에는 엄청 크지는 않지만 내가 주행을 하고 돌아왔을 때 와이프는 나에게 ' 이 스쿠터는 왜 이렇게 작아보이지?'라고 말을 하였다.(집에 다른 125cc 스쿠터가 있는데 USR125와 비교하였을 때 사이즈가 더 크다) 그래서 내가 와이프에게 와서 한번 타보라고 하였고 와이프는 '어머, 볼때는 작아 보이는데 막상 앉아보니 공간이 무척 크네'라고 놀라면서 말하였다. USR125의 축간 거리는 1255mm로 성인기준으로 앉았을때 충분한 공간이 있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USR125는 시트도 길어서 2명을 태우고 주행을 하여도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였다.

 2. 스펙

 USR125의 스펙은 상당히 다양하다. 핸들 밑에 있는 수납공간은 따로 열거나 닫을 수 있고 수납공간 안쪽에는 핸드폰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고, USB충전포트도 있다. 또한 방향전환을 할 때 방향지시등의 소리가 커서 누구나 쉽게 인식이 가능하다. 그리고 내가 느끼기에는 USR125는 주차 또한 누구나 편하게 할 수 있다. 예전에 언덕이나 경사진곳에 주차할 때 힘든 적이 많았는데 USR125는 편하게 주차가 가능하였다. 특히 USR125의 헤드라이트에 관해 말하자면 고급스러움이 가득한 LED등이 장착되어 있다. 이 헤드라이트의 효과는 만족스러웠으며 먼곳도 밝게 볼 수 있어서 야간 주행에 안정성을 더해 주었다.

 3. 연비 

1500km를 달리면서 평균연비는 100km당 2.36L였고, 전부 휘발유를 사용하였다. 길들일 때는 평균시속 75km로 주행하였으며, 길들인 이후에는 평균시속 85km로 주행하였다. 본인은 체중이 75kg 정도로 평균속도에 맞는 몸무게로 측정하였다.

 

나는 USR125를 주행하였던 사람들에게 연비를 한번 물어보았고 대부분 100km당 2.1~2.2L였다. 이러한 연비는 사실 아주 좋은 수치이다. USR125의 연료탱크는 6.5L로 나처럼 70~80km로 주행했을 시에 한 번 주유를 하면 250km를 계속 주행할 수 있다. 평소 사용하는 교통수단의 개념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매일 20km정도만 주행을 한다고 하면 한번의 주유로 10일 정도를 계속 탈 수 있다.

 

편리한 주행의 USR125

 USR125의 편리한 주행을 몇가지 측면에서 파악해 보았다 : 진동,소음,주행성,조종,안정성

 1. 진동 

길들이기 전과 길들여진 후의 스쿠터의 진동은 큰 차이가 있다. 항상 말하듯이 따끈따근한 방금 영수증이 출력된 스쿠터는 공회전시의 진동이 생각보다 훨씬 크고, 속도가 시속 70km를 넘는 주행중에는 진동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길들여지는 시기를 지나 엔진오일을 갈때가 되면 환골탈태수준의 변화가 생긴다. 공회전시의 진동이 적어지고 주행중의 진동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미미해진다. 내가 USR125 주행시에 평균 시속 85~90km 정도로 타는 이유는 진동이 적어서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속도가 빨라져있었고 계기판을 봐야지만 내가 시속 90km정도로 달리는 걸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속도감을 못 느끼는 것은 아니다) 내가 직접 타보고 느낀 USR125는 가속이 붙었을 시에 진동이 아주 우수한 수준이라 이 진동부분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2. 소음

 USR125는 스포츠형 스쿠터이기 때문에 소음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의 길들이기가 필요하다. 중저속으로 주행시에 조그만한 배기소리가 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가속이 더 붙었을 시의 소리는 작고 힘이 있으며 엔진쪽에서의 소음 통제 또한 훌륭하다. 시끄럽지도 않고 주행에 불편하지도 않다.

 3. 주행성

 USR은 10.0N.m(5500r/min)의 토크를 가지고 있으며 스로틀의 반응 또한 무척 빨라서 시동을 건 후의 가속 또한 신속하게 진행이 된다. 그리고 스로틀을 당겼을 때의 느낌 또한 무척 좋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4. 조종

 민첩성은 스쿠터의 생명과도 같은 존재이다. 특히 USR125는 주행시 방향전환이 너무 편하게 되며 도심에서 중저속으로 주행시에 부드럽고 빠르게 방향전환이 가능하다.

 5. 안전성

 USR125의 브레이크는 앞에는 디스크브레이크, 뒤에는 드럼식브레이크로 구성되어 있다. 드럼식브레이크의 사이즈는 130mm이다. 사용을 해보았을 때 이런 식으로 브레이크가 구성되어 있는 스쿠터는 나쁘지 않고 좋은 축에 속한다. 브레이크를 잡을 시의 손의 느낌이 좋고 스쿠터를 잘 멈출 수 있는 습관을 들이게 해준다. 또한 급제동의 상황에서도 스쿠터 전체의 안정성을 좋게 해준다.

  

 재밌는 USR125

 USR125 이외에도 나는 비슷한 배기량의 인기있는 스쿠터들을 많이 타보았다. 다른 스쿠터들도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만약에 그냥 가볍게 타려고 125cc의 스쿠터를 산다고 한다면 가격과 감가상각적인 부분을 확인하고 사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USR125가 다른 종류의 스쿠터들과의 가장 큰 차이는 나들이나 출퇴근 배달용으로만 타는 것이 아닌 재미를 위해서도 탈 수 있다는 것이다.

 2가지 측면에서 이러한 재미를 파악해보도록 하자 : 원동력, 코너

 1. 원동력 

 USR125의 최대출력인 6.6Kw를 보면 125cc급에서 가장 큰 출력은 아니지만 상당히 높은 출력이다. 나의 주관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위에서 언급한 10.0N.m(5500r/min)토크는 125cc 급에서 상당히 우수한 수준이다. 이러한 토크는 출발시에 시속 0~40km같은 주행시작속도에서 부터 큰 효과를 발휘한다. 그리고 부드럽게 출력과 토크가 올라가면서 시속93~95km 까지 가속이 붙게 된다.

 2. 코너 

스쿠터의 가장 큰 재미는 코너이다. 사실 코너를 돌때는 다양한 방면에서 잘 맞아주어야 한다. 출력은 그중 하나이고 더 중요한 것은 차체의 탄탄함, 길들이는 것, 방향전환의 최적화이다. USR125의 차체는 브레이크를 잡을 시, 흔들릴 시, 고속으로 주행시에도 모두 안정적이었다. 중저속에서 방향전환시에 스로틀은 민첩하고 부드럽게 움직여서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였다. USR125를 주행하며 커브를 돌거나 트랙을 돌게 된다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봣을때 독자분들은 질문이 있을 것이다 : USR125가 이렇게 완벽한가요? 설마 하나의 결점도 없는 거에요? 너무 허풍같은데... 처럼 말이다.

기다려보시라, 결점을 한번 찾아보자 : USR125 스쿠터와 관련하여, 몇가지의 따져볼만한 부분이 있다.

 1. 계기판에 온도가 표시되는 것은 계륵같은 존재이다. 

스쿠터는 차와 달리 전면으로 뚫려있기 때문에 안과 밖의 온도차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온도표시는 딱히 필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 시간표시로 바꾸는 것은 어떨까? 만약 되지 않는다면 온도 표시기능은 안타깝지만 없애버리도록 하자.

 2. USB충전포트에 대한 개선

요즘 많은 사람들은 스쿠터 이용시에 네비게이션을 이용하고 동시에 핸드폰 충전도 같이한다. 그러나 USR125의 경우 USB 충전포트가 앞쪽 수납공간 안에 있어 USB충전선을 앞으로 빼서 써야한다. 그리고 선을 밖으로 빼서 사용할 시에 덮개가 똑바로 덮히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USB 충전포트 같은 경우는 어느정도 개선을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자, 그리고 내가 마음속에 새겨놓은 명언이 있다. 열번의 후기를 보는 것보다 한번 타보는 것이 낫다, 엉덩이가 머리보다 더 확실하다.

이 글을 보는 독자들도 USR125를 한번 타보고 그 즐거움을 꼭 느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