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는 설치기는 울산광역시에 거주하시는 고객님의 아날로그 소스기기 업그레이드입니다.

고객님은 오랜 기간 하이파이 시스템을 운용해 오셨으며, 이번에 아날로그 소스기기의 업그레이드를 원하셨습니다. 제품 선택을 위해 AV 플라자에 방문하시어 여러 제품을 청음하신 후 최종적으로 결정하셨습니다. 전체 시스템은 전용 공간에 설치하였습니다.

업그레이드에는 테크닉스(Technics) SL-1000R 플래그십 턴테이블을 사용하였습니다. 카트리지는 오토폰(Ortofon) 익스클루시브(Exclusive) 시리즈 중 MC 베리스모(MC Verismo)를 사용하였습니다.

Technics SL-1000R

테크닉스 SL-1000R 턴테이블은 최상위 모델로 50년 전통을 갖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을 계승하면서 새롭게 개발한 높은 회전 정밀도의 모터, 안정된 회전의 중량급 플래터 등을 탑재하여 압도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테크닉스 SL-1000R은 1970년에 테크닉스가 세계 최초로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을 채용한 턴테이블 SP-10, 방송국 등의 프로 유저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어 지금도 많은 오디오 애호가에게 인기 있는 SP-10 MK2(1975년 발매), SP-10 MK3(1981년 발매)에 이어 2015년 턴테이블 개발을 다시 시작하여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진화시킨 새로운 하이엔드 턴테이블입니다.

SL-1000R은 세계 최초의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 SP-10의 DNA를 이어받았습니다.

새롭게 개발한 코어리스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는 더블 코일 트윈 로터 타입으로 더욱 개선된 회전 안정성을 제공하며, 약 1톤·cm²에 걸친 관성 질량을 실현한 3층 구조의 중량급 플래터를 통해 와우&플러터(Wow & Flutter) 0.015%의 안정된 회전 정밀도를 실현하는 동시에 컨트롤 유닛을 별도의 케이스로 분리하여 불필요한 노이즈의 영향을 철저히 배제하는 등 아날로그 레코드의 풍부한 사운드를 있는 그대로 재현합니다.

SL-1000R은 중량급 플래터를 탑재하여 회전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테크닉스 SL-1000R은 최고의 회전 정밀도를 추구한 코어리스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를 더욱 진화 시켰습니다. 더블 코일 트윈 로터 타입의 12극 18코일 구동을 채용하여 높은 토크를 실현하였습니다. 또한 양면 코일을 60도 어긋나게 배치하여 상호 간섭을 줄이고 강성을 높였습니다. 모터의 회전 제어는 블루레이 디스크 기기의 개발로 얻은 최신 모터 제어 기술을 응용하여 모터의 고 토크화에 맞추어 회전 제어 알고리즘을 진화시켜 회전 중 불필요한 진동을 억제하는 세밀한 제어가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측정 한계라고 할 수 있는 와우&플러터 0.015%를 달성하였습니다. 모터에 의한 회전 불균일의 영향을 해소하면서도 정밀하고 매끄러운 회전을 실현하였습니다.

SL-1000R은 3중 구조의 플래터를 사용합니다.

SL-1000R 턴테이블 플래터는 10mm 두께의 황동,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고감쇠 고무의 3층 구조로 되어 높은 강성과 진동 감쇠 특성을 실현하였습니다. 최상부 황동 플레이트 외주에는 순금과 비중이 같은 텅스텐 웨이트를 12개 사용하였습니다. 텅스텐은 파나소닉이 전구나 형광등 등을 오랫동안 개발 및 생산해온 노하우를 통해 고정밀로 가공하여 견고하게 결합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플래터 총 무게는 7.9kg으로 약 1톤·cm²에 걸친 관성 질량을 실현하였습니다. 또한 조립된 플래터는 고정밀도의 다이나믹 밸런스 가공으로 제조하여 높은 회전 정밀도를 확보하였습니다.

SL-1000R 컨트롤 유닛. 0.01RPM 정밀도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전원공급 및 정밀한 회전수를 표시하는 컨트롤 유닛은 본체에 불필요한 노이즈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분리형으로 설계하였습니다. 새로운 전원부 설계를 통해 모터의 고 토크화는 물론 응답성을 향상시켰습니다. 본체와 연결은 신뢰성이 높은 통신 방법을 사용합니다. 컨트롤 유닛의 조작으로 LP(33 1/3RPM), EP(45RPM), SP(78RPM) 회전수 선택이 가능하며, 회전수는 0.01RPM 정밀도로 최대 ±16%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에는 OLED를 채용하여 시인성을 높였습니다.

SL-1000R은 마그네슘 재질의 톤암을 탑재합니다.

톤 암 파이프 소재에는 경량이면서 높은 감쇠 특성을 갖는 마그네슘을 사용했으며, 톤암 유효 길이는 254mm로 트랙킹 에러를 저감해 판독 정밀도를 높였습니다. 톤암의 신호 출력단자는 신호선과 접지선 일체형인 DIN 단자를 채용하여 다양한 포노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내부 배선에 OFC 케이블을 사용하였습니다.

SL-1000R은 별매의 톤암 베이스를 통해 최대 3개의 톤암설치가 가능합니다.

턴테이블과 견고하게 체결하는 구조의 톤 암은 별매의 톤 암 베이스를 사용하여 표준 톤 암과 함께 최대 3개까지 설치가 가능합니다. 톤 암 베이스는 10종류 제공하며, 대표적인 톤암과 조합이 가능합니다. 3개의 톤암 베이스 중 1개는 롱암을 설치용으로 제공됩니다.

Ortofon MC Verismo

MC 베리스모는 고급 다이아몬드 캔틸레버, 리플리컨트(Replicant) 100 다이아몬드 스타일러스 및 티타늄 하우징을 통해 우수한 음향 특성을 제공합니다.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카트리지는 오토폰의 덴마크 생산시설에서 노련한 장인의 수작업으로 제작됩니다. MC 베리스모의 하우징은 자사의 SLM(Selective Laser Melting) 기술을 사용하였습니다. 여기에 티타늄의 미세입자는 레이어별로 함께 용접되어 불필요한 재료가 없는 단일체 본체를 구성합니다.

MC 베리스모는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신제품입니다.

MC 베리스모는 다른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카트리지와 마찬가지로 자사의 플래그십 스타일러스를 사용합니다. 특별히 연마된 라인 컨택트(Line Contact) 타입의 리플리컨트 100 다이아몬드 스타일러스 프로파일은 얇고 가벼운 형태를 자랑하며 길고 좁은 접촉면이 특징입니다. 이 디자인은 최대한 오리지널 레코드 커팅 스타일러스에 가깝다고 합니다. 또한 오토폰은 단단한 다이아몬드 캔틸레버가 경도와 결정구조로 인해 스타일러스와 전기자 사이에 가능한 최상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스타일러스와 캔틸레버는 고급 발전기 시스템에 연결되어 있으며, 철보다 자성이 적은 금속 합금으로 구성된 특수 설계된 전기자를 특징으로 합니다.

MC 베리스모는 더 높은 채널 분리도, 더 낮은 왜곡, 향상된 채널 밸런스를 제공합니다.

MC 베리스모는 9.5g의 무게를 제공하여 MC A95와 같은 이전 모델에서 영감을 얻고 있지만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카트리지 본체 상단에는 3개의 잘 정의된 접점이 있어 톤암과 최적의 결합이 가능합니다. MC 베리스모는 권장 침압은 2.6g. 최적화된 무게와 적당한 컴플라이언스로 다양한 턴테이블에 적합하며 낮은 내부 임피던스(7Ω)와 0.2mV의 낮은 출력전압으로 다양한 MC 포노 스테이지 및 승압 트랜스와 쉽게 매칭할 수 있습니다.

테크닉스 SL-1000R 턴테이블에 MC 베리스모 카트리지를 장착하고 세팅하는 모습입니다.

카트리지 장착 후 침압, VTA 등의 세팅을 진행하였습니다.

SL-1000R에 제공되는 톤암에 카트리지 장착 및 세팅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모든 조립과 세팅을 마친 테크닉스 SL-1000R 턴테이블의 모습입니다.

고객님은 오랜 기간 하이파이 시스템을 운용해 오신만큼, 방대한 레코드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계셨습니다.

모든 설치와 세팅을 마치고 청음 중인 시스템. 고객님은 턴테이블 업그레이드에 무척 만족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