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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월드 소식

[월간오디오] Triangle Elara LN05A

관리자 2023-11-29 조회수 393

    [트라이앵글, 액티브 톨보이 스피커 시대를 열다]



    새로운 트렌드가 오고 있다. 기존 액티브 스피커라면, 당연히 북셀프로 출시되는 것이 나름의 불문율이었는데, 이제 그 인식들이 조금씩 깨져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양을 한층 높인 메이저 스피커 브랜드들의 액티브 플로어 스탠더 제품들이 빠르게 출시되고 있고, 주류였던 액티브 북셀프 제품들을 하나둘 밀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된 셈인데, 해외의 여러 관계자들을 만나보아도 여기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실 기존 액티브 북셀프들이 출시된 시점을 보아도, 오히려 액티브 플로어 스탠더 제품의 개발은 상당히 늦은 셈인데, 앞으로 이쪽에 대한 총력전이 펼쳐지지 않을까 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트라이앵글 역시 액티브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였다. 여기에는 당연히 플로어 스탠더 액티브 모델도 포함되어 있는데, 바로 엘라라(Elara) LN05A라는 제품이다.



    트라이앵글의 액티브 전략은 굉장히 영리하다. 기존 패시브 인기 제품을 액티브화시키면서, 새로운 액티브 스피커로 출시한다는 것인데, 그 혜택을 LN01과 LN05가 받아낸 것이다. 기존 제품들이 워낙 가성비 스피커로서 큰 판매량을 보여주었고, 디자인 역시 굉장히 심플·모던하여 호 불호가 없다는 것이 강점. 개인적으로도 파격적이고 이질적인 새로운 제품을 만나는 것보다, 역시 눈에 익은 이런 기존 제품의 변주가 훨씬 더 호감 가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 LN01A 북셀프 스피커가 국내 출시되자마자 엄청난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데, 역시 엘라라 시리즈의 저력을 또 한 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특히 LN01A와 함께 출시된 TT 턴테이블 역시 관심이 뜨거운데, 이쪽의 퀄러티도 굉장히 뛰어나니 아날로그를 구상한다면 꼭 한 번 들어봐야 할 것이다.



    LN05A의 디자인은 이전 LN05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역시 언제 보아도 심플하고 정갈한 그 디자인이 유려하게 담겨 있다. 특히 체스트넛 우드와 라이트 오크 마감이 새롭게 적용되어 더욱 특별한 감각을 전해준다. 체스트넛 우드는 나무 질감이 살아 있는 진득한 마감으로 가구적인 느낌을 주며, 라이트 오크는 밝은 색감으로 화사한 나무 질감이 인테리어적으로 잘 살아 있다. LN01A가 북셀프로서 좀더 다양한 색상을 지원하긴 하지만, LN05A는 톨보이 스피커인 만큼 메인 스피커로 선호하는 몇몇 색상을 잘 간추린 모습이다.


    유닛 구성은 2.5웨이 3스피커. 역시 기존 북셀프에서 바닥만 길게 뽑아낸 구조가 아니다. 미드·우퍼를 하나 더 추가한 구성인데, 역시 저역 그레이드가 한층 높아진 모델이다. 유닛 사양을 잠깐 살펴보면, 2.5cm의 패브릭 돔 트위터를 도입했고, 그 아래에 13cm의 미드·우퍼 2개가 자리하는 구성이다. 미드·우퍼는 실제 보면 오목하게 들어간 독특한 구조인데, 트라이앵글 특유의 밸런스 좋은 중·저음이 이쪽에서 탄생된다. 덕트는 전면 아래에 제법 커다랗게 위치하여, 벽쪽 세팅은 물론이고 효율적인 저역을 도와준다. 이를 통한 주파수 응답은 47Hz-22kHz. 제품 크기 대비 굉장히 준수한 수치로, 저음역과 고음역의 퀄러티가 밸런스 좋게 완성되어 있다.



    액티브 스피커부의 후면을 보면, 역시 요즘 유행하는 다양한 단자들을 담아냈다. 디지털 입력으로 옵티컬과 코액셜을 제공하고, 아날로그 입력으로 Aux(3.5mm)와 포노(RCA 겸용) 입력을 채용했다. 옵티컬과 코액셜은 예나 지금이나 활용도가 높으며, 포노 앰프는 요즘처럼 턴테이블이 하나의 트렌드로 부각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정말 요긴하다. 물론 요즘은 포노 앰프가 추가된 턴테이블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없다면 포노 앰프를 또 추가로 구매해야 하니 세팅이나 비용이 굉장히 번거로워진다. 전체적으로 우퍼 크기가 13cm이기 때문에, 더 강력한 저음을 원한다면, 후면의 서브 아웃 단자를 활용해도 된다. 서브우퍼를 추가하면 정말 저 비용으로 엄청난 저역을 얻어낼 수 있다. 블루투스 역시 기본으로 제공한다. 버전은 4.0 사양을 담아냈고, 고음질 코덱인 aptX를 지원하여 좀더 그레이드 높은 음질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역시 가격대를 다시 한번 체크하게 된다. 이 가격에 플로어 스탠더 액티브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즐겁지만, 가격은 둘째 치더라고 그 사운드적 완성도가 너무나 훌륭하다. 우선 밸런스가 뛰어나다. 트라이앵글 제품들이 중·고음이 굉장히 예쁘게 나오는데, 그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한 채 밸런스 좋은 저음이 아래 쪽을 탄탄히 받쳐 준다. 벙벙 거리고 크기만 큰 저음은 절대 아니고, 우리네 환경에서 딱 맞는 그 절묘한 저음을 멋지게 만들어준다. 이전 LN01A에서도 전체적인 대역 밸런스가 뛰어났는데, LN05A에서는 그레이드는 한층 높이고 특유의 밸런스 역시 완벽하게 설계했다. 특히 크지 않은 플로어 스탠더 모델이라는 것도 각별한데,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사이즈가 일반적인 국내 환경에 딱 알맞다는 생각. 피아노 음의 그 맑고 경쾌한 소리, 여성 보컬에서의 그 야들야들한 섬세함, 그리고 특유의 직진성 좋은 사운드라든지 음악적 즐거움 역시 굉장히 수준 높게 즐길 수 있다. 최고의 가성비 플로어 스탠더 액티브 모델을 찾는다면, 그야말로 적수가 없다.



    구성 2.5웨이 3스피커, 액티브   
    실효 출력 80W×2, 클래스D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3cm, 트위터 2.5cm   
    디지털 입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입력 Phono(RCA)×1, Aux(3.5mm)×1   
    서브 아웃 지원   
    재생주파수대역 47Hz-22kHz(±3dB)   
    출력음압레벨 90dB/W/m   
    임피던스 8Ω   
    블루투스 지원(Ver4.0, aptX)   
    크기(WHD) 16.5×92.1×26.3cm   
    무게 27.3kg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