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레코딩, 홈오디오 재생을 완벽히 동일하게' 라는 모토를 갖고 최근 규모를 확장한 이후로 이례적으로 여겨질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행보를 걷고 있는 PMC의 아시아 담당 매니저 대니 혼(Danny Hon)이 국제 하이엔드 오디오쇼 2015에서 개최된 PMC와 Chord Electronics(코드 일렉트로닉스, 이하 코드)의 콜라보레이션 시연회 'The One Thing'을 진행하기 위해 내방했다.
내심 설립자인 피터 토마스(Peter Thomas)를 만날 수 있길 고대했던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왜 그는 오지 않았느냐는 필자의 질문에 "CES, 뮌헨 하이엔드쇼, 그리고 자국에서 개최되는 브리스톨 쇼가 아니면 쉽게 볼 수 없을 것이다"는 대니의 답변을 들으며 실망하던 것도 잠시, 형식적으로 시작했던 인터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깊이에 깊이를 더해가며 필자를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구성원으로 몸담은 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PMC와 관계를 맺으며 그 역사, 흐름, 특징, 기술 그리고 향후의 방향까지 자신의 사고와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그를 보며, 짧은 시간 동안 필수적인 사항들을 암기한 후 준비한 답변들을 나열하는 여느 세일즈맨들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고, 준비한 질문들을 잊고 한참 동안 신나게 얘기를 나누고 나니 필자의 손에는 PMC라는 대주제 하에 하나로 모아지지 않는 다양한 얘깃거리가 한 가득 안겨져 있었다. 이걸 어떻게 정리하고 제목은 어떻게 지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그냥 두서없이 얘기를 나눈 순서대로 풀어보려 한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 편집자 주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히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PMC의 아시아 지역 제품 지원 매니저 대니 입니다. 2013년 7월부터 PMC에 몸담고 있고요.
아시아 지역이면 홍콩에 계신 거죠? 제품 지원 매니저라는 표현이 선뜻 잘 이해되지 않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 건가요?
중국 본토를 포함한 전 아시아 지역을 돌면서 유통사의 프로모션 이벤트를 지원하고 판매점과 소비자들에게 제품 소개를 하는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홍콩에 거점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막상 홍콩에 있는 경우는 잘 없네요.
▲ PMC와 Chord의 콜라보레이션 시연회 'The One Thing'을 진행 중인 대니
PMC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는 본인의 소개 글을 살펴보니 PMC는 물론, 버메스터, 브라이스턴, KEF, 셀레스천 등 세계 유수의 하이엔드 브랜드들을 20여 년 이상 유통한 경력이 있던데, 어쩌다가 수많은 브랜드 중 PMC에 입사하게 된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돌이켜보니 제가 PMC와 관계를 맺은 지도 어언 20년이 되가네요. 생각해보면 PMC는 제가 관계를 맺은 이후로 변한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시장 혹은 마케팅적인 요소에 흔들리지 않고 언제나 독자적인 방식을 견지해왔죠. 그런 한결같은 점이 저를 매료시켰던 것 같아요. 들어와서 알게 된 것이지만 이는 피터의 설계 철학 중 하나더라고요. 아! 가족 같은 따듯한 분위기와 수평적 구조도 아주 크게 작용했고요.
일전에 인터뷰이였던 마이크도 PMC에 일하게 된 계기로 가족 같은 분위기를 언급하던데, 정말 분위기가 좋은가 보네요. 그나저나 피터의 설계 철학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글쎄요. 대화 중에 혹은 구성원으로 소속되어 있으면서 어렴풋이 알게 되는 것이지 지침서로 뚜렷이 존재하는 건 아니어서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겠지만, 일단 '라이브, 레코딩, 홈오디오 재생을 완벽히 동일하게' 라는 슬로건이 뼈대가 아닐까 싶어요. 이 지향점을 중심으로 PMC의 설계 방식과 기준들이 결정되거든요. 염가형 모델에 대한 요구가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에 적용되는 높은 기준을 홈오디오에도 동일하게 적용시키기 위해 염가형을 제작하지 않는 것, 명료하고 정확한 소리 전달을 위해 설립일로부터 지금까지 ATL 트랜스미션 라인 방식의 인클로져와 그에 최적화시킨 특주 유닛을 사용하는 것, 착색과 왜곡 없이 라이브 음악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생생한 성향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오디오 애호가 중에는 프로페셔널과 홈오디오가 서로 지향점이 달라야 한다는 견해를 가진 이들도 있는데요.
다르게 만들 수는 있지만 달라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프로페셔널과 가정용 스피커에 동일한 설계 철학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가격, 시리즈, 레인지, 분야를 불문하고 전 모델이 동일한 토널 밸런스, 확산, 배음 특성을 갖고 있죠. 실제로 들어보더라도 매우 흡사해서 모두 일관된 성향임을 알 수 있고요. 이는 저희가 생각하기에 최고의 소리에 도달하는 최상의 방법이 음악의 생산부터 가정에서의 재생까지 라이브 음악의 기음, 배음, 공간, 뉘앙스 등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중간에 무언가로 해석된 것이 아닌 순수한 아티스트의 의도를 여과 없이 그대로 느낄 수 있겠죠.
▲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모니터용으로 IB2와 TB2를 사용하는 프란시스 로씨(Francis Rossi)
그나저나 최근 규모를 확장한 이후로 PMC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2013년에 3way 구성의 fact.12와 twenty.26를 출시하는 걸로 신제품 출시를 일단락 짓는가 싶더니 2014년에는 프로페셔널 라인에 twotwo 시리즈와 QB1-A 모델을 추가하고, 올해는 twenty 시리즈 전용 서브우퍼인 twenty.sub을 출시했죠? 연초에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었던 CES 2015에서는 9.1채널 Auro-3D 시연 스피커로 사용되기도 했고요. 추측건대 PMC 역사 상 행보가 가장 활발한 요즘이 아닌가 싶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결실을 맺을 시점이 온 것이죠. 사실 홈과 프로페셔널 양 쪽 모두에서 신제품에 대한 시장 및 소비자들의 요구는 있어왔어요. 그리고 저희는 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충실한 연구 개발 과정을 거치며 차근차근 준비해 왔죠. 그리고 설립으로부터 정확히 20년이 된 2010년부터 기존의 라인업을 대체할만한 모델들이 완성되어 출시되기 시작한 겁니다.
▲ twenty 시리즈로 구성한 5.1 채널(프론트 twenty.24, 리어twenty.23, 센터 twenty.C, 서브우퍼 twenty.Sub)
피터의 아들인 올리버가 운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조심스레 추측했었는데 그건 아니었나 보군요.
'그렇다' 혹은 '그렇지 않다'고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네요. 올리버는 제품의 구상, 연구, 개발, 제작 등 모든 프로젝트의 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지만, 신 모델들이 PMC의 설계 철학에 어긋나거나 범주에 벗어나지 않게 방향키를 잡고 총괄하는 것은 피터거든요. 뿐만 아니라 신제품 구상은 모두 함께 하고요.
사실 i 시리즈가 굉장히 큰 성공을 거두었잖아요. FB1, TB2 시절부터 시그니쳐 버전까지 포함시키면 10년 넘게 장수한 시리즈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단종 시키기로 결단 내렸을 때 적잖이 아쉬웠을 것 같아요.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을 것 같고요.
맞아요. 말씀하신 바와 같이 i 시리즈는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이라기 보다는 첫 가정용 모델이었던 FB1, TB2를 확장, 발전시킨 시리즈였을 뿐 아니라, 가정용으로 다른 시리즈가 없었던 만큼 하이파이 산업에서 PMC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무척 컸죠. 하지만 내부적으로 i 시리즈는 여러 차례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을 끌어낼 수 있을 만큼 끌어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었기 때문에 딱히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 과거 하이파이 분야에서 PMC를 상징했던 i 시리즈 (좌측부터 OB1i, DB1i, GB1i, TB2i, FB1i)
그러한 내부적인 공감대와 외부적인 요구로 인해 탄생된 산물이 현재의 twenty와 fact 시리즈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렇죠. i 시리즈보다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연구, 새로운 개발, 새로운 부품으로의 시작이 필요했어요. 그렇게 태어난 게 i 시리즈 대비 해상도, 투명도, 명료함, 그리고 음악성을 향상 시킨 twenty 시리즈죠. 하지만 fact는 좀 달라요. twenty와 SE 시리즈가 기존의 i 시리즈를 대체 및 계승하는 거라면 fact는 i 시리즈와는 아무런 상관 없는 완전히 독립적인 레인지라고 할 수 있죠.
▲ i 시리즈를 대체하는 twenty 시리즈 (좌측부터 23, 21, 24, 22, 26)
i시리즈와 무관한 완전히 독립적인 레인지라니 어찌 보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fact의 컨셉은 뭐죠?
fact는 빅박스의 성능을 원하지만 그 크기가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제작되었어요. 빅박스의 해상도, 음악성, 품격을 보다 작고 슬림하며 고급스러운 외관 형태로 제공하는, 이른바 '빅박스의 소형화' 가 컨셉이라고 할 수 있죠. 다양한 실내 음향 특성과 기기 매칭에 유연한 면모를 띌 수 있게끔 후면에 조율 제어 장치를 포함시킨 것 또한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결과적으로 빅박스 대비 위치 선정이나 구동이 훨씬 용이하다는 장점을 띄죠.
▲ fact 시리즈 후면에 배치되어 있는 조율 제어 장치
빅박스의 소형화라면 향후 가정용 라인에서 빅박스 모델들은 없어지는 건가요?
그럴 리가요. 빅박스 모델들은 인클로져와 유닛의 구경, 그리고 첫 모델인 BB5에서부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기술 등 다른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빅박스만의 고유한 장점을 갖고 있는걸요. 가령 fact.12를 빅박스 모델에 대입시켜 보면 IB2 정도로 볼 수 있는데요, 청취 환경이 넓고 구동력이 뛰어난 앰프를 사용하는 이에게는 IB2의 만족도가 fact.12보다 분명 크겠죠. fact는 SE를 대체한다기 보다는 SE를 롤모델 삼아 해당 사이즈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이룩한 시리즈라고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고요.
▲ fact.12 & IB2 SE
언젠가 큰 집에 살게 되면 MB2나 BB5를 설치하고 로비 윌리엄스나 브라이언 매이처럼 기념 사진을 찍는 게 제 로망 중 하나였는데 없어지는 게 아니라니 천만다행입니다. 빅박스 얘기가 나오니 문득 궁금해지는데요, 빅박스는 모델명의 뒤에 붙는 알파벳이 i 에서 SE로 변했을 뿐, 근본적으로 동일한 외형을 띄고 있잖아요. 기능상의 차이가 있나요?
물론이죠. 과거 i 버전이 스튜디오 모니터용과 거의 동일한 모델이었다면, SE버전은 크게 세 가지 변화가 있는데요, 일단 트위터와 미드레인지의 플랜지(유닛의 부착 및 이음을 위해 접합부 주위에 붙인 둥근 테두리, 편집자 주)색상과 재질이 달라진 것이 보이죠? 이 플랜지는 이번 SE 시리즈를 위해 새로이 디자인한 것으로, 가장 정확하고 자연스러우며 표현력이 뛰어난 것으로 명성 높은 PMC75 미드레인지의 표현력을 더욱 섬세하게, 그리고 트위터의 확산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일조합니다. 베이스 드라이버 역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고급스러운 감촉의 넥스텔로 코팅 처리되었고요.
이러한 변화와 더불어 외관 또한 스튜디오 모니터용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화려하면서 동시에 고급스러운 리치/로즈 마카사르 비니어 마감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전용 스탠드 또한 스피커가 제 역량을 부족함 없이 펼칠 수 있도록 고성능으로 견고하게 제작됨은 물론, 완벽한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동일한 비니어 마감으로 처리되었고요. 그 결과 소리가 전작 대비 더 깨끗하고 명료해졌으며 이미징이 뚜렷해져 실연에 보다 가까워졌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그래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화려해진 마감이죠? (웃음)
빅박스 모델을 포함해 역시 PMC의 진면모는 3way에서부터 드러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2way와 3way의 격차가 큰 것 같아요. twenty.24와 twenty.26, fact.8과 fact.12만 보더라도 단순히 사이즈가 커짐에 따라 스케일이 확장되는 것이 아니라 성능 차가 확연히 느껴지더라고요. 3way를 잘 못 만드는 제조사도 많은데 그 비결이 뭔가요?
결국 미드레인지의 품질과 크로스오버 최적화가 관건인 것 같아요. 품질 높은 미드레인지의 추가는 중음의 표현력을 더욱 풍성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트위터와 베이스 드라이버가 각자의 대역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잖아요. 그렇게 되면 고음의 개방성과 확산성이 향상되어 이미징이 뚜렷해지고 저음 또한 더 깊고 명료해지는 건 당연지사겠죠. 각 대역의 정보량이 향상되는 건 물론이고요. PMC75라는 최고 품질의 미드레인지를 이미 갖고 있는 게 커다란 이점이 되었어요. fact.12와 twenty.26에 적용된 미드레인지는 모두 PMC75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들이거든요.
▲ 가장 정확하고 자연스러우며 표현력이 뛰어난 것으로 명성 높은 PMC75 미드레인지
오랫동안 트랜스미션 라인 방식에 맞춰 유닛을 특주 및 수정해온 것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겠군요. 크로스오버는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스피커 제조사들이 1옥타브 당 12dB의 크로스오버 슬로프를 취하는 반면, 저희는 24dB라는 급격한 경사의 크로스오버 슬로프를 적용하고 있어요. 18dB나 24dB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주파수 특성이 아주 뛰어난 최고급 부품들만을 사용해야 할 뿐 아니라 공정 또한 매우 까다롭지만, 각 유닛이 담당하는 주파수 대역 외에 필연적으로 겹쳐지는 교집합을 축소시킴으로써 유닛 간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보다 명료한 소리를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죠. 사실 24dB의 크로스오버 슬로프는 전 모델에 모두 적용되는 사항이지만 3way에서 그 효과가 더욱 부각되는 것 같아요.
▲ fact.12 크로스오버
크로스오버의 역할이 신호를 분할해주는 것이니 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나저나 슬슬 머리가 아파오는 게 기술적인 얘기는 이쯤하고 다른 얘기로 넘어가야겠어요. 최근 음악이 제공되고 향유되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오디오씬이 진통을 겪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PMC가 생각하는 향후 오디오씬의 미래는 어떤 상이며 그에 대해 어떤 식의 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향후 오디오씬의 미래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섣불리 재단하는 게 더 위험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저희는 홈오디오와 프로페셔널 양 분야에서 균형을 맞춰가며 계속해서 레퍼런스로 상존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끊임없이 개선과 쇄신을 반복하고 있어요. 최근에 출시된 최첨단 클래스 D 앰프와 강력한 DSP 기술이 적용된 프로용 모델이 그 방증이죠.
개인적으로 DB1 Gold가 앰프, 그리고 가능하다면 DAC와 네트워크 스트리머까지 내장한 형태로 출시되면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사실 프로용 모델들은 이미 액티브 형식으로 출시되고 있으니 절대 현실화될 수 없는 상상은 아닌 것 같은데, 어떤가요?
프로페셔널 레인지 중 twotwo가 앰프, 디지털 입력, 크로스오버와 드라이버 최적화에 DSP 기술이 이미 적용되어 있으니 말씀하신 것과 같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겠네요. 제가 알기로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혹시 모르죠. 이미 기술력을 갖고 있으니 수요만 있다면 언젠가 현실화 되지 않을까요?
▲ 디지털 입력, DSP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 twotwo 액티브 스피커
최근 통합과 소형화가 트렌드인 만큼 현실화되는 날이 머지 않아 오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정신 없이 얘기 나누다 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준비한 질문지는 의미가 없어진 지 오래고 시간 상 이쯤에서 정리해야 할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한국의 오디오파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앞서 언급했듯 제가 느낀 PMC의 특징은 한결같음 입니다. 시장이나 마케팅상의 이유로 염가형을 출시하지도, 현실에 타협하지도 않죠. 그리고 이러한 한결같음은 곧 소비자의 신뢰로 결부되고요. 저만해도 이러한 신뢰가 PMC를 선택하는데 가장 큰 역할로 작용했으니까요. 이 인터뷰가 어떤 식으로 전달되고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지만, PMC에 대한 저의 신뢰가 이 글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되었으면, 그리고 직접 사용하면서 느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으면 좋겠어요.
이것으로 인터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시연회 잘 진행하시고 잘 마무리 짓길 바라겠습니다.
네, 훗날 인터뷰가 게재되면 링크 주소 좀 보내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주) 다빈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