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 코드 일렉트로닉스(Chord Electronics)는 오는 11일 오후 6시30분 스마트폰 연동에 최적화된 포터블 헤드폰 앰프 겸 디지털-아날로그 컨버터(DAC) ‘모조(Mojo)’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강남 청담동에 위치한 셰에라자드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모조는 포터블 음향기기 휴고(Hugo)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연동 시에는 불필요했던 아날로그 출력과 블루투스 기능을 과감히 빼고 소형화시켜 제작한 포터블 전용 모델이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성능은 오히려 진보했다. 비트·샘플링 레이트의 경우 휴고가 32-Bit/384kHz, DSD128 까지 지원했던 반면, 모조는 포터블 기기로서는 처음으로 32-Bit/768kHz, DSD512까지 지원한다. 노이즈와 왜곡을 나타내는 전고조파 왜율(T.H.D) 또한 0.0005%에서 0.00017%로 지금까지 출시한 제품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로 대폭 감소했다. 최소부터 최대 출력까지의 비율을 나타내는 동적 범위(Dynamic Range) 역시 120dB에서 125dB로 크게 향상됐다. 기존 휴고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최근 설정 기억, 입력단 자동 인식, 입력단 자동 순서 기능 등을 보완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코드의 설립자이자 소유주인 존 프랭크스(John Franks)는 “휴고에 사용되었던 것보다 한단계 발전한 7세대 아르틱스(Artix)칩, 진보된 고온 리튬폴리버 배터리 기술을 활용한 결과 휴고의 절반 크기에 휴고와 버금가는 성능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쇼케이스에는 코드의 마케팅 담당자 에드 헤리스(Edd Harris)가 방문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후 셰에라자드에 비치된 이어폰 및 헤드폰을 이용해 자유로운 시청을 하는 순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장에서 모조를 구입하는 고객들에 한해 사은품으로 코드 모조 티셔츠와 보조배터리가 증정된다.
초고성능 포터블 헤드폰 앰프 겸 DAC ‘모조’의 공식 소비자 가격은 75만원이다. 쇼케이스 문의 02-3446-7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