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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월드 소식

[가이드] PMC fact Series -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 제작자가 만든 가정용 스피커 (풀레인지, 2016년 8월)

풀레인지 2022-04-12 조회수 151







PMC FACT8은 ‘냉혈(冷血)하다’ 할 정도로 명확하고 스피드하며 정확한 음을 추구한다. 감성적인 감정보다는 극도의 정확성과 타이밍, 정교함과 스피드를 추구한다. 그리고 이러한 특성은 가장 명확한 느낌의 오디오적 쾌감으로 발휘된다. ‘착색, 표현력, 감미로움, 음악성’ 그런 모호한 표현들을 무색하게 만든다. 그런 표현들 앞에 도대체 그 말들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식의 반응을 내보인다.


보이는 것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무대감의 넓이도 굉장한 수준이다. 좌우로 펼쳐짐이 굉장하고 입체감도 대단히 우수하다. 스피커 좌우측 한참 옆에서도 소리의 이미징이 뚜렷하게 잡히고 스피커 측면 상단에 스피커 유닛이 있는 것처럼 입체적이고 명료한 음을 내준다. 생긴 것만 봐서는 정말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스피커 광이자 최고의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 제작자가 만든

가정용 초 고성능 스피커 




  

PMC FACT는 분명 고성능 스피커다. 흔치 않은 고성능 특성을 갖고 있다. 다만 가격에 비해 부피가 작다 보니 거기에서 편견이 생기는 것 같다. 아무래도 하이엔드 스피커 판매 영향의 절반은 ‘뽀대’요~ 나머지 절반은 브랜드 인지도일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외국 리뷰에서도 지적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성능은 좋지만 부피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제작자는 대부분의 음악이 녹음되는 현장에서 PMC 스피커가 이용되고 있으니 녹음의 시작에서부터 소비자가 그 녹음된 음악을 감상할 때도 PMC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완벽하게 녹음된 사운드를 정확하게 들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그 특색의 긍정적인 부분과 우회적으로 생각해 봐야 될 변수도 알아봐야 될 필요가 있다.



고성능이라는 것은 분명한데 이 고성능의 특성은 대중적인 인기를 고려한 고성능이라기 보다는 제작자 기준의 고성능인 것 같다. 아무래도 제작자는 이 스피커를 많이 팔려고 만들었다기 보다는 순수하게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스피커를 고성능으로 제작한 것 같은 느낌이다. 말이야 이렇게 하기 때문에 이 말 자체에 부정적인 오해가 생길 수도 있지만, 제품이라는 것은 많이 팔리도록 트렌드에 맞춰서 만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팔리는 것도 아니다. 그걸 알면 누군들 성공하지 못하겠는가? 반대로 실력 있는 제작자라면 실력 껏 만들면 그것이 고성능이자 명품인 것이다. 다만, 그 제작자가 의도한 사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제작자가 사기꾼이거나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걸 믿을 필요가 없지만 다행히도 이 스피커를 제작한 사람은 현존 고성능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를 가장 많이 납품한 사람이랄까?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 납품 사례를 통해 홍보에 이용하는 스피커 제작사들이 많기는 하지만, 정통성을 가지고 있는 원 제작자가 계속 제작사를 운영하면서 대형 스튜디오 및 소형 개인 스튜디오 장비로까지 광범위하게 납품되고 있는 스피커라는 측면에서는 분명 PMC는 확고한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인정해 줄 필요가 있다.



간단히 언급을 하자면, PMC는 영국 공영 방송사인 BBC 는 물론 대형 스튜디오인 메트로폴리스 마스터링 스튜디오 등에 모니터 스피커로 채택되었으며, 엘튼 존, 콜드 플레이, 브라이언 메이, 레이 찰스, 스티비 원더, 로비 윌리엄스, 프린스 등이 이런 스튜디오에서 PMC 스피커를 이용해 음반을 녹음했다. 이 뿐만 아니라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츠 그라모폰, 데카, 아르모니아 문디 등에서도 PMC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PMC 스피커 제작자인 피터 토마스의 이야기가 허언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다.


가장 완벽한 사운드를 위한 스튜디오 환경에 가장 많은 스피커를 납품한 제작자가, 그 사운드를 스튜디오가 아닌 가정에 가장 적합하도록 만들어 놓은 스피커가 바로 FACT 시리즈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 변수를 두루두루 알아야 한다
 
본 필자는 아마도 오디오 제품을 홍보하는 사람이면서도 PMC 스피커에 대한 우회적으로 비판적인 글도 제법 적었었다. 그 내용은 앰프의 매칭 변수와 실질적인 PMC 스피커의 성향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그 중 대표적인 내용이 과연 PMC는 ‘돌덩이’같은 저음을 내주는 스피커인가? PMC의 부피가 큰 스피커를 아주 완벽하게 제대로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그게 진짜인지 몸소 체험해서 감각적으로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조건 상에서 직접 체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그 말은 대부분 잘못된 이야기일 가능성도 높다.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PMC는 저음이 돌덩이처럼 내주는 스피커가 아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PMC는 저음을 돌덩이처럼 내주는 게 아니라 그냥 전 대역을 가장 명료하고 분명하며 정확하게 내주는 스피커이다. 구형의 경우는 그래도 앰프를 정말 잘 물리면 돌덩이같은 저음을 내주는 경우가 있기는 했으나 최근 제품이 될수록 돌덩이같은 저음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중고음은 물론 저음에서까지도 착색을 완전히 배제한 기름기가 쪽 빠진 음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BB5나 MB2같은 스피커가 일반 가정에서 정확한 음을 내주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는 제품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절대적 평가를 해서는 안 된다. 5천만원 자동차보다 2억짜리 자동차가 더 좋다는 것은 별로 거론할 필요도 없이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오디오는 비싸다고 제일 좋은 것이라거나 혹은 절대적 기준에 의해 더 좋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을 이용해 내가 음악을 감상하고자 하는 환경에서 확실하게 더 좋은 음질이 보장이 되느냐?'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PMC FACT는 원음에 대해서 가장 고집스러운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PMC에서 제작한 우리네 가정에 환경에서 PMC가 추구하는 음을 가장 확실하게 재생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스피커이다.



오히려 PMC의 플래그쉽 BB5나 MB2 보다도 더 가정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스피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그 이유는 위에서 자동차에 빗대어 설명했듯이 당연히 BB5와 MB2는 PMC를 대표하는 레퍼런스 스피커이지만, 이걸 일반 가정에서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우선되어야 할까? BB5의 우퍼 유닛이 15인치 인데다 이 우퍼 유닛은 감미롭고 근사하게 운용해서 소리를 낼 수 있는 성향이 전혀 아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던 스피커가 아니라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던 스피커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모노 파워앰프를 물려서 사용하던 것이 일반적인데, 충분한 힘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음은 오히려 하위 기종보다 못한 음을 내는 그런 스피커인 것이다.

 

그런데 일반 가정에서 사실상 엄청나게 큰 볼륨을 올리지 않은 상태에서 음악의 중심을 이루는 대부분의 중음역대를 가장 정교하고 정확하며 명확하게 전달해 주는 용도로 FACT 시리즈가 개발된 것이다. 실제로 감상해 보면 확실히 BB5나 MB2 등에 어정쩡한 앰프를 물린 것보다 FACT 시리즈의 음이 더 명확하고 정교하고 분명하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나는 이런 특성에 일종의 전투력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을 정도이다. 태권도 유단자 단수가 현장에서의 싸움의 전투력이 아니라 싸움을 하자고 했을 때는 그저 일종의 스펙이 되는 것일 뿐인 것처럼, 일반 가정에서 정말로 확실히 좋은 소리를 만들자고 했을 때는 이런저런 조건들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


 



당신의 대형 스피커는 가정에서 대형 스피커다운 음을 내고 있는가?
  



이에 대해서 몇 가지 먼저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자. 대형 스피커를 사용하면서 대형급 스피커다운 음을 듣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대형 스피커를 사용하면서 오히려 음의 스케일감이나 저음의 임팩트, 저음의 양감이나 쏟아져 나오는 음의 에너지를 오히려 순화시키고 줄여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스피커의 크기는 대형급인데 저음은 배제한 채 중고음만 들으며 지내는 가정도 많을 것이다.



PMC FACT는 아예 그러한 변수를 먼저 고려하여 제작된 스피커라고 할 수 있다. 원하는 매칭이 이뤄졌을 때, 재생되는 음은 고음의 밸런스, 중음의 밸런스는 물론 특히 저음의 밸런스까지 가정 환경에서 재생이 되었을 때, 가장 현실적으로 현장의 음과 비슷한 음을 재생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스피커는 넓은 청음실이나 전문 무향실 같은 곳에서 가장 좋은 음을 내는 스피커라기 보다는 그냥 일반 가정집 거실에서 가장 완벽한 음을 내는 스피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오디오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함부로 원음이라는 말 자체를 언급하지 않는다. 왜냐면, 애초에 가정에서 원음을 재생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가정은 현장이 아니기 때문에 현장의 음을 동일하게 재생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저 비슷할 뿐이다. 그나마도 우리가 의례 잘 알고 있는 현실적인 공연장이라고 할 수 있는 2500석 규모의 실내 공연장의 음이 30~40평대 아파트 거실에서 동일하게 구현되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남의 집 눈치까지 봐가면서 말이다. 유명한 대형급 스피커들이 그런 성능이 안 된다기 보다는 우리네 가정 환경 자체가 그게 불가능하다.



냉정하게 이야기 하자면, PMC FACT시리즈는 그런 변수를 미리 고려하여, 제한된 규모의 가정 공간에서 가장 생생하고도 사실적인 현장음을 듣는데 초점을 맞춰서 제작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일반적으로 제작사에서는 이런 이야기까지는 안 한다. 그냥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을 융합하여 BB5와 거의 동일한 음을 낼 수 있는 최고의 스피커라는 정도로 이야기를 하는데, 솔직히 그런 설명은 우리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지 않은가?)



여기서 저음의 역학이라는 단어를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자. 저음은 낮은 대역의 초저음이 많이 나올수록, 그리고 저음이 많아지거나 강력해질 수록 공간은 넓어져야 하는데, 그만큼의 공간이 안될 경우는 좁은 공간이 또 하나의 스피커처럼 울리게 된다. 그런데 우리네 가정집은 따로 울림이 적도록 공사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그 심한 울림을 줄이기 위해서는 볼륨을 줄이게 되는데, 이때 중고음의 볼륨도 함께 줄어들게 되어서 중고음의 명확함이나 투명도, 스테이징 같은 요소도 같이 줄어들게 된다. (나는 볼륨이 적어도 음악 잘 듣는다는 분들은 가장 완벽한 상태의 음질과는 별개로 분류한다)



그런데 볼륨을 줄이지 않고 볼륨을 크게 감상하는 경우들도 있기는 한데, 이런 경우는 매칭이나 세팅을 통해 저음이 강력하지 않도록 튜닝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8인치 더블 우퍼나 10인치 이상 급 유닛들이 탑재된 대형 스피커들의 경우, 예상되는 저음의 강력함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이걸 강력하게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감미롭게 재생을 하는 것이다. 소위 말하자면, 나긋나긋하고 감미롭고 너울너울하고 포근하고 느긋한 그런 사운드 말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음을 좋아한다. 그래서 대형기 스피커 청음회를 할 때도 앰프 매칭을 고의적으로 그렇게 매칭을 하곤 했다. 그런데 사적으로 좋고 싫음을 떠나서 PMC에서는 그러한 감성적 사운드 자체를 용납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음질이 부드럽다는 말 자체를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그대로의 명확하고 정확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것인데, 그 중에서 FACT시리즈가 가장 그런 특성이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녹음 자체가 나긋나긋하게 되었다면 PMC 스피커에서도 나긋나긋하게 재생한다)



우퍼 유닛이 큰 스피커는 그 나름의 장점이 분명히 있고, 부피가 작은 스피커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아우라가 있다. 그렇지만 우퍼 유닛이 굉장히 큰 스피커들이 과연 가정집에서 정확한 음을 낼까? 음색적으로 좋고 나쁨을 떠나서 사실 대형 우퍼를 탑재한 스피커가 일반 가정에서 정확한 음을 내기는 쉽지 않다. 대형 스피커가 정확한 음을 내기 위해서는 사실 그 공간은 스튜디오와 유사한 환경이 되어야 하는데, 일반 가정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음을 듣는다기 보다는 감미롭고 유연하고 그윽한 음으로 튜닝을 해서 음악을 감상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저음을 예로 들자면, 스피커의 체구와 부피에 걸 맞는 임팩트감을 묘사하지 않는다. 저음의 임팩트나 윤곽, 펀치감, 치고 빠지는 느낌이나 정교함, 스피드 등을 말하는 것이다. 엄밀하게 잘라 말하자면, PMC가 생각했을 때, 일반 가정에서 저음의 스피드나 윤곽의 정확성, 정교함, 임팩트, 치고 빠지면서 입체감을 만들어 주는 느낌까지 흐트러짐이 없이 가장 정확하게 묘사를 하기 위해서는 우퍼 유닛이 5.5인치 더블 정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런 이유로 PMC에서는 FACT8의 제품 설명에 Medium room 혹은 Large room에서 사용하라고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중간 혹은 큰 방이라는 것은 최소 4평 이상에서 6평정도가 Medium 사이즈 방이 될 것 같고, 10평 내외가 큰 방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엄밀히 따지면 여기서 말하는 Large room이라는 것은 국내 주거 환경으로는 30~40평 아파트 거실 환경과 비슷하다고도 하겠다. 같은 공간이라도 좀 더 그윽하게 완성도 있는 음을 듣고 싶다면 FACT12가 있으며, 앰프도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오디오 칼럼을 쓰는 입장에서는 오로지 제품 하나만으로 음질의 최종 결과와 이미지로 인식 되는 것에 대해 심히 우려하는 입장인데, PMC의 경우는 해당 제품을 어느 정도의 공간에서 사용하라는 것까지 홈페이지 제품 소개에서부터 권장을 하고 있으니 이러한 점들이 좀 더 신뢰를 주고 전문적인 이미지를 주는 듯 하다. 이런 것이야 말로 정확한 FACT의 제시가 아닐까 한다. PMC가 FACT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고려한 것은, 부피가 큰 스피커나 구경이 큰 우퍼 유닛으로 정확한 음을 내는 것보다는 구경이 작은 우퍼 유닛을 좀 더 정확하게 제어하여 조금이라도 불분명한 음을 내지 않고 정확한 음을 내기를 바랬던 것이다.


어쨌든 오디오는 스피커 혼자서 음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 잘 해야 제작자가 추구한 음이 나는 것이긴 하지만, 그 의도가 절대로 틀린 것은 아니고, 우리는 지금 그러한 음을 만들어서 기분 좋게 감상 중이다. 심지어는 풀레인지의 메인 청음실이 일반 가정 공간과는 괴리감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서 일반 가정 공간과 비슷한 청음 공간을 아예 새로 만들어서까지 일반 가정 공간과 비슷한 조건으로 테스트를 했는데, 확실히 룸 튜닝재가 도배가 되어 있는 공식 청음실보다 오히려 공간의 규모가 스피커에 더 잘 맞으니 음질도 더 좋게 들린다.




중요한 것은 내 집에서 좋은 음질을 즐겨야 하는 것
 
오늘 올림픽 역사 최초로 100미터 단거리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우사인 볼트는 9초 81이라는 기록으로 자신의 과거 기록에 비해서는 많이 쳐지는 기록이었지만, 결국 우승을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기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에서 3번째까지 우승이라는 가장 좋은 결과를 이룩했다는 것이다. 세계 랭킹 1위만 4명이 출전한 유도에서 하나의 금메달도 못 딴 것에 비하면 세계 랭킹 1위가 4명이라는 스펙 자체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축구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의외로 축구의 법칙은 간단하다고 했다. 온두라스전에서 모든 면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더 잘했지만, 가장 간단한 축구의 법칙 하나를 우리나라 대표팀은 해결하지 못했고, 온두라스는 다른 건 다 졌어도 역습 한번으로 축구의 간단한 법칙을 해결해 버린 것이다. 그 간단한 법칙을 완수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인데 그걸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대팀의 침대축구는 욕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 이영표 해설위원의 말이었다. (다만 수고한 선수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진정으로 수고했다. 실망한 걸로 치면 그들이 제일 우울하고 실망했겠지..)


가격이 비싼데도 굳이 PMC가 고작 제작단가를 낮추거나 물류비를 아끼고 싶어서이거나 혹은 스피커를 크게 만들 줄 몰라서 FACT 시리즈를 이렇게 작게 만들진 않았을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향실이나 오디오샵, 전문 청음실에서 좋은 음을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제 가정 환경에서 ‘얼마나 좋은 음질을 보장해 주는가?’ 다. 그리고 PMC FACT시리즈는 불필요한 음을 재생하지 않으면서도 현장에서 듣는 생생함의 음을 가정 공간에서 가장 유사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스피커인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부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엄밀하게 딱 잘라서 이야기 하자면, 정확하고 정교한 음 하나하나 그리고 앞뒤 전후 입체감과 현장감과 레이어링, 음상 포커싱 등을 중요시 하는 것이 아니라 푸근하고 그윽한 중저음이나 농밀함이나 감미로움 같은 빈티지스러운 올드한 스타일의 음을 더 중시하는 취향의 유저라면 FACT 시리즈를 좋아할 일은 별로 없을 수도 있다. 반대로 FACT 시리즈가 작게 만들어진 이유와 현실적인 가정용으로는 최상급에 속한다는 제작자의 말처럼, FACT 시리즈가 추구하는 음의 원리는 간단하다.


고음과 중음은 이토록 정교하고 정확할 수가 없고, 저음도 양감이 많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간단하게 저음도 정확함을 추구한다. 그 정확함이란 스피드, 타이밍과 윤곽 표현의 정확함이다. 굳이 양감을 많이 재생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풀어지거나 부밍이 될 저음이라면 아예 재생을 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거기에 음의 입체감과 전후 좌우로 펼쳐지는 음의 스테이징의 느낌도 대단히 훌륭하다. 이러한 입체감과 무대의 사실적인 스테이징의 느낌만 놓고 봤을 때는 그 어떤 스피커가 더 좋을까? 라는 생각을 골똘히 해봐야 될 정도로 최고 수준에 있다. 본래 정교하고도 현란한 스테이징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음이 무거워서는 안 된다. (오디오피직, 토템, 틸 등을 생각해 보면 저음이 무겁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겉모양만 봐서는 어떨지 알 수가 없겠지만, 확실히 중음과 고음의 정확함과 정교함, 해상력만큼은 최상급이며 입체감과 스테이징의 느낌도 대단히 정교/치밀하고 짜릿하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앰프만 좀 힘이 좋은걸 사용하면 되는데, 비용을 저렴하게 하고 싶다면 D클래스 앰프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 하다.


FACT12가 굉장히 훌륭한 스피커이긴 하나 FACT8을 먼저 청음 해 보고 그 다음에 FACT12를 청음 해 보길 바란다. FACT8은 잘 세팅 된 공간에서 감상해 보면 본문의 내용대로 그 고성능의 고음질 특성이라는 것이 본능적으로 금새 느껴지게 된다. 가장 간단하게 설명해서, 정교하고 해상력이 좋고 잘 분리된 정확한 음을 일체의 군더더기나 착색이 없이 가장 잘 들리도록 재생해 주기 때문이다. 일체의 착색이나 꾸밈이 없는 단순 명료하게 가장 잘 들리고 가장 명료하고 가장 확실하고 가장 분명한, 그러면서도 너무 나대지 않고 특정 음역대에 치우쳐진 경향이 일체 없이 명확한 음의 교본 같은 음을 재생한다. FACT12가 되면 FACT8보다 좀 더 진중해지고 좀 더 중후해지고 모니터적으로 고급스러워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구체적인 매칭법과 FACT12 와 FACT8 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청음평에 대해서 전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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