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후반에 BBC를 퇴사한 두 명의 엔지니어로 시작한 PMC는 하이파이 산업기준으로 꽤 젊은 회사였으며, 비범하게도 국내 하이파이와 전문 오디오 분야에서 동등한 성공을 거두었다. 여전히 공동창업자이자 디자이너인 Pete Thomas는, 핵심적인 철학이 ‘진보된 트랜스미션 라인’(ATLs)를 베이스 드라이브 유닛에 장착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수십 년 전에 소개된 FB1은 사실, PMC의 첫 번째 플로어 스탠더였으며, 디자인이 철저히 같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로 수많은 세부 수정과 두 번의 특징적인 개정을 하였다. 2004년 ‘+’버전이 트위터, 크로스오버, 내부 제동식으로 바뀌었으며 업그레이드 킷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2008년에 굉장한 변화와 함께 최신 FB1i버전이 나오게 되었다 – 그래서 업그레이드는 이제 더 이상 불가능하다.
새로운 27mm 소프트 패브릭 돔 트위터(SEAS와 공동 개발되었음)는 크로스오버 컴포넌트, 캐비닛과 플린트(plinth)의 외형과 마감, 베이스/미드 드라이버 유닛에서 상당한 향상을 하였다.
슬림 하면서도 큰 투 웨이 방식으로 멋지게 원형화된 배플 가장자리의 디자인으로, 높은 품질의 리얼우드 베니어로 마감되었다. 곡선미가 있는 검은 MDF 플린트는 범위를 확장하여, 짤막한 플로어 스파이크를 위한 안전설비를 제공하며, 외형과 안정성이 향상되었다. 십 년이 넘게 가격은 가장 최신 버전까지 다소 올랐다. – 인플레이션에 상당히 앞선 것이지만, 영국 제조업, 유럽적인 구성요소와 성능 향상의 비용을 반영한 것이다.
접히고 끝이 가늘어진 트랜스미션 라인은 3미터 길이로, 복잡하고 값비싼 캐비닛 구조를 만들지만, 옆판을 둘러싼 겉면으로 상당히 딱딱하기도 하다.
어떻게 트랜스미션 라인이 다른 전달 방식과 다른지에 대해 오랫동안 논란이 많았으며, 거의 모든 곳에 있는 반향과 같은 것이나 아주 드물게 조율된 기둥, 두 개 모두 유사한 임피던스의 특징을 보여준다. 유사성은 확실히 존재하지만, 밸런스 적인 면에서, ATL의 접근은 최상의 후방 방사 흡수를 보여주며 음을 더 넓게 해준다.
메인 드라이버는 125mm 페이퍼 콘과 함께 170mm 주조 합금 형태이며, 새로운 트위터는 27mm패브릭 돔으로 되어있다. 두 개의 단말기 한 쌍 – 편리하게 바닥에 가까이 되어있다 – 바이 와이어(bi wire)/앰프 옵션을 제공한다.
SOUND QUALITY
‘긴장을 풀더라도 부드러움은 느껴라’는 말이 아마도 FB1i의 특징을 가장 잘 말해주는 것 같다.
운 좋게도, 잘 만들어졌지만, 최근에 향상된 플로어 스탠더는 여전히 청음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며 대부분과는 좀 거리가 있는, 전체적인 사운드는 대부분의 다른 경쟁품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달콤한 소리를 낸다. 포커스는 우수하며 스테레오 음장은 자유롭다.
베이스는 남들이 말하는 것보다 비교적 강력하고 인상적일 만큼 깊고 평평하며, 미드-베이스에서 울리는 ‘퉁퉁’ 거림에서 자유로우며, 어퍼(upper) 베이스가 중간크기의 스피커에서 너무 자주 부딪혀서 얇아진다. 그 결과 원치 않은 왜곡과 함께 무게와 비중이 커진다.
비록 새 트위터가 깨끗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내지만, 탑 엔드는 어두움이 눈에 띄는, 비음과는 다르며, 미드레인지는 특색이 거의 없다. 전체적으로 음조의 균형이 ‘큰소리를 내는 음조 곡선’의 특징을 가지며, 스피커는 조용한 수준을 연주할 때 다소 효과적이다.
(주) 다빈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