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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디오 입문자에게 이만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 - 트라이앵글 Esprit Comete EZ 스피커 추천기

풀레인지 2022-05-24 조회수 649

[리뷰] 오디오 입문자에게 이만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 - 트라이앵글 Esprit Comete EZ 스피커 추천기



▲ Triangle Celius ES

트라이앵글 스피커가 국내에 알려지게 된 것은 2000년대 초반, 셀리우스 ES 라는 스피커가 출시되었을 때의 일이다. 셀리우스 ES 톨보이 스피커는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그때까지만해도 생소하던 미국 STEREOPHILE지에서 추천목록 A Class에 등재가 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 당시에 소형 북쉘프 스피커인 티투스와 함께 한국 스피커 판매 역사의 손에 꼽을만한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그렇지만, 단기간만에 너무 많은 판매가 이뤄지고 큰 인기를 누리는 반사작용으로 그것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일까? 사용자가 많았던만큼 불만자를 양산하게 되었고, 그만큼 또 중고 제품이 저렴하게 대량으로 풀리게 된다.

트라이앵글 스피커는 그 후로 신버전을 많이 출시했지만, 마니아들 사이에서의 평가는 사용자들의 칭찬보다는 오히려 안티팬들의 악평이 좀 더 부각되게 되었다. 좋지 않은 평가의 대부분은 재생되는 음에 무게감이나 깊이감이 없고 너무 음이 가볍고 얇다는 평이었다.

사실 그 말 자체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음색이 얇고 가볍다는 이유만으로 트라이앵글 스피커가 무조건 좋지 않은 스피커라고만 단정하는 것은 트라이앵글 스피커에게는 다소 가혹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보통 스피커의 성향이 무겁고 강한 성향이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더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좀 더 범용적이면서도 좀 더 쉽게 듣기 좋은 음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음색이 다소 가벼운 성향이더라도 밝고 경쾌하며 산뜻한 성향이긴 하다.

그리고 이렇게 무겁지 않은 음색이면서 산뜻하고 발랄하게 모든 대역의 음을 쉽게 내주는 스피커가 갖는 고유한 장점도 분명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 강하게 조여진 음이나 땡글땡글하고 경직되고 뻣뻣한 음보다는

나긋하고 섬세하면서 투명한 중고음이 잘 나와주는

스피커를 선호한다면 트라이앵글 스피커가 잘 맞을 수 있다.

■ 저음이 많아서 벙벙거리고 답답하며

부담스러운 음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트라이앵글 스피커가 잘 맞을 수 있다.

■ 앰프가 강한 성향이 아닐 경우에도

역시 트라이앵글 스피커가 잘 맞을 수 있다.

■ 작은 볼륨에서도 전대역이 나긋하고 섬세하게 잘 나오며,

작은 볼륨에서도 모든 대역의 음을 듣기 편하게 잘 들려주는

스피커를 찾는다면 트라이앵글 스피커가 잘 맞을 수 있다.

프랑스 스피커 트라이앵글

트라이앵글 스피커는 프랑스 태생 스피커다. 프랑스에 오디오 브랜드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아직까지 접해본 몇가지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들은 대부분 잔향과 화음이 풍부한 음색이었다. 절대로 어려운 음색을 추구하지 않으며, 과도하게 힘을 실어서 감상자가 긴강하며 청음하도록 하지 않는 성향이다.

미국에서는 뭐든 제작하면 더 크고 더 과감하게 물량투입하고 더 무겁고 더 강하게 제작한다면, 영국 브랜드는 실용적이며 대중적이며, 이탈리아 브랜드는 섬세하고 차분하고 자연스럽다. 그에 비하면 프랑스 브랜드는 소위 아방가르드 하고 멜랑꼴리한 것이다. 은유적인 표현이다. 풀어서 말하자면, 그만큼 감성적이고 색채감이 있는 음을 들려주는 것이다. 패션과 명품의 나라인만큼 그러한 영향이 오디오에도 묻어나오는 것이 아닐까?

트라이앵글이라는 이름처럼, 트라이앵글은 무거운 음을 내는 악기가 아니다. 살짝만 두드려도 은은하고 초롱초롱한 음이 산뜻하고 예쁘게 산란하는 음을 내주지 않은가? 로고의 모양도 삼각형 트라이앵글에 막대가 닿아있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그 음질의 특성도 트라이앵글이라는 악기가 내는 음과 유사한 면이 많다.

6.5인치 우퍼유닛과 혼타입 티타늄 트위터 탑재한 Comete EZ

이 스피커의 가장 큰 특징은 아마도 딱딱한 재질로 만들어진 원형의 작은 혼형 트위터일 것이다. 그 혼의 안쪽에는 티타늄 트위터가 탑재되었다. 혼이라는 것은 쉽게 설명해서 나팔 같은 것이다. 넓게 벌어지는 나팔관 같은 구조물을 말한다. 이것을 트위터의 진동판 앞에 부착해서 고음이 뻗어나오는 동안에 그 나팔관을 타고 고음이 2차적으로 진동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단순히 금속 트위터에서 재생된 음이 바로 퍼져 나오게 되면 아무래도 다소 뻣뻣하고 탁한 느낌이 있게 되는데, 원형의 혼형 나팔관을 타고 2차 진동이 이뤄지면서 그 차갑고 얇고 뻣뻣한 음이 약간 더 우아하게 가공이 되는 것이다.

1차적으로는 최대한 청명하고 명징하며 생동감 있는 음을 재생하는 티타늄 트위터를 탑재하고, 그 생동감이 넘치는 음을 혼형 나팔관을 탑재하여 우아하게 재생되도록 설계한 것이다.

여기에 북쉘프 스피커로는 제법 크기가 큰 편에 속하는 6.5inch 우퍼 유닛을 탑재하고 덕트는 전면에 배치하였다. 6.5inch 우퍼유닛이면 사실 북쉘프 스피커로는 가장 큰 축에 속하는 크기의 우퍼 유닛을 탑재한 것인데, 그렇다고 이 스피커가 중저음이 특별히 많거나 묵직하게 재생하는 스피커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혼타입으로 스피커를 설계하는 것은 음의 반사각을 더 크게 만들기 위해서인데, 과거의 클립쉬나 JBL에서와는 다르게 최근에는 중음을 아름답고 우아하게 만들기 위한 용도로 트위터에 그 구경이 작더라도 혼타입 설계를 하는 경우가 많다.

비싸지 않은 모델에서도 프랑스를 대표하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트라이앵글 스피커의 Signature 시리즈는 여전히 미국 STEREOPHILE지에서 A Class로 추천되었다. 그리고 그 제품들을 경험해본 저희 입장에서는 충분히 A Class로 추천될만한 음질을 재생해 준다고 생각한다. A Class로 선정된 Delta Signature는 중저음을 절대로 지저분하게 재생하지 않으면서 중음을 극도로 투명하게 재생하며, 중음을 대단히 정갈하고 미려하게 정재시켜서 재생한다는 측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피커이기도 하다. 이런 특성으로 전체 대역의 배경을 대단히 투명하고 깔끔하며 정숙하게 재생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성향은 음이 다소 가볍기 때문에 절대로 자극적인 성향의 주변기기나 특정 음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나 쏘는 스타일, 이탈감이 너무 강한 스타일의 주변기기는 매칭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피커 자체가 워낙 예민하기 때문이다. 종종 이런 이야기에 대해서 무던히도 신경쓰지 않으면서 최악의 매칭을 만들어 놓고 스피커 탓을 하시는 분들도 많다. 스피커 탓을 하던지 아니면 맨 마지막에 매칭한 제품의 잘못으로 원인을 몰아세우던지, 아니면 제일 유명하지 않은 제품으로 원인을 몰던지, 아니면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제품으로 원인을 몰던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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