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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ioneer SC-LX901 - 파이오니어의 11채널 플래그십 AV앰프 Part.3 (DVD프라임, 2017년 6월)

[DVDPrime] Pioneer 2022-04-12 조회수 287



글, 사진 | 정영한(unleash@edged.co.kr)



이번 리뷰는 파이오니아 AV 앰프 SC-LX901의 마지막인 Part III로, 이 제품의 비디오 기능과 인터페이스, 부가기능 그리고 실제 사운드는 어떤 지 살펴볼 예정이다.



UHD 시대에 걸맞는 비디오 업 스케일링


SC-LX901은 하나의 섀시에 11채널 앰프를 탑재한 제품으로 음질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하고 있음을 지난 리뷰를 통해 살펴보았다. 오디오의 지원 기능만큼이나 비디오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 면면을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자. 


현재 AV 리시버에 탑재되고 있는 HDMI의 경우, 18Gbps 대역을 지원하는 HDMI 2.0을 지원하고 있다. SC-LX901 역시 풀스펙 4K 영상 전송을 위해 HDMI 2.0 사양을 지원한다. 


4K/60p, 4:4:4, 24bit(bpp)  영상을 비롯하여 4K/60p, 4:2:2, 36bit(bpp), 4K/24p, 4:4:4, 36bit(bpp) 영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1080/60p Deep Color 풀HD 영상을 4K 영상으로 업 스케일링하여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기에 맞도록 해상도와 디테일을 향상시켜준다. 풀HD 영상 외에 SD급 영상의 4K 업스케일링도 지원한다. 





 UHD BD 재생을 위한 사양을 지원한다.


업스케일링에 사용된 회로는 자사의 플래그십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LX 시리즈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반영했다. ‘Super Resolution’이 대표적인데, 단순히 해상도의 상승 효과 외에도 대역이나 밝기에 따라 영상을 처리하여 화질을 개선하고 있다. 텍스처 처리, 주변화소 분석을 통한 보정, 자연스러운 윤곽선을 위한 엣지 처리 등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4K 업스케일링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




울트라 HD 블루레이를 위한 HDR, BT.2020, HDCP 2.2


울트라 HD 블루레이 재생에 대응하기 위해 HDR(High Dynamic Range)와 BT.2020의 색역, 저작권 보호기술인 HDCP 2.2를 지원한다. HDR은 UHD BD에서 사용하는 HDR10을 지원하고 있으며, HDCP 2.2는 HDMI 입력단자 5개, 출력단자 2개에서 지원하고 있다. 





 SC-LX901은 4K 풀 스펙 지원의 HDMI를 탑재한다.


또한, 동시출력을 지원하는 2개의 HDMI 출력단자를 제공하여, 프로젝터와 TV 등 여러 대의 디스플레이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2개의 HDMI 출력단자는 동시 출력 외에도 멀티 존(Zone) 기능을 활용하여 별도의 룸에서도 디스플레이 기기에 4K 영상을 전송하면서 2채널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HDR 영상신호의 패스스루를 지원한다. SDR 영상(좌), HDR 영상(우)


3D 영상 전송을 지원하며, TV에 연결된 셋톱박스나 플레이어 등의 음성신호를 AV 앰프로 전송하는 ARC(Audio Return Channel)을 지원한다. 다만, HDMI 2.0에서는 돌비 디지털, DTS 신호만 ARC로 전송할 수 있다. 향후 HDMI 2.1 사양에서는 eARC를 지원하여 HD 오디오 포맷도 ARC를 통해 AV 앰프로 전송할 수 있다.




고해상도 음원과 블루레이의 고음질 재생


SC-LX901은 DLNA 기반의 네트워크 오디오 재생기능을 지원한다. 고해상도 음원을 고음질로 재생하기 위해 개발한 PQFA(Precision Quartz for File Audio)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터저감 기술 PQLS을 파일재생에 활용한 모습이다. 고음질 음원의 정보량은 CD에 비해 많지만 신호경로에서 지터 노이즈가 유입되어 음질을 열화 시키는데, PQFA를 통해 신호경로의 클럭을 고정밀화, 지터를 억제하여 고해상도 음원을 더욱 고음질로 즐길 수 있다. 





 PQFA 처리 전후


블루레이 디스크 재생 시에도 ‘PQLS(Precision Quartz Lock System)’을 통해 지터를 저감한다.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HDMI로 연결하면서 발생하는 지터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음질 열화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블루레이 재생 시 지터를 저감하는 PQLS


사용하기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SC-LX901은 직관적인 메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GUI(Graphical User Interface) 메뉴는 크게 3개의 메뉴(시스템 설정, MCACC Pro, 네트워크/블루투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부적인 하위 메뉴들을 제공한다. 메뉴는 꽤나 세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입출력 설정을 할 수 있으며, 소스기기에 따른 입출력 단자의 설정 등이 가능하다. 파이오니아 고유의 자동 음장 보정 기능인 MCACC Pro의 경우, 측정된 데이터를 그래프 형태로 보여주어, 캘리브레이션 이전과 이후의 데이터를 비교하며 설정값을 변경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구성은 아래의 스크린샷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SC-LX901 메인메뉴. 3개의 메뉴를 제공한다.





시스템 설정 메뉴





하드웨어 메뉴. HDMI, 전원관리, 트리거 설정을 할 수 있다.





멀티존 메뉴. 멀티존은 Zone2, Zone3를 지원한다.





기타 기능 설정. 프리앰프 모드, 펌웨어 업데이트, 초기 설정이 가능하다.





초기설정. 총 5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MCACC Pro 메뉴. 자동 스피커 설정과 관리가 가능하다.





자동 스피커 설정





수동으로 설정값을 바꿀 수 있는 수동 MCACC 설정





스탠딩 웨이브 설정 메뉴





이퀄라이저 설정 메뉴





고급 이퀄라이저 및 리버브 설정 메뉴





측정된 리버브 데이터 출력화면





캘리브레이션 후 리버브 데이터 출력화면





블루투스 설정 메뉴





팝업 형태로 호출할 수 있는 AV 설정 메뉴





입력된 신호의 정보표시




직관적인 조작을 지원하는 ‘iControlAV5’ 


파이오니아는 자사의 AV 앰프를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 앱 ‘iControlAV5’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앱의 버전은 4.4.0으로 꾸준한 업데이트를 제공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iControlAV5 앱은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다채로운 구성으로 AV 앰프의 컨트롤 앱 중에서는 으뜸으로 꼽을만하다. 특히, 애호가들이 좋아할 만한 구성과 기능을 통해 기존 타사의 앱에서 지원하지 않던 기능들을 다수 지원하고 있다. 하단에는 모두 11개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 메뉴별로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스크린샷은 iOS 기기인 아이패드 미니를 사용했으며, 아이폰을 비롯하여 안드로이드 기기 역시 지원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화면크기와 비율의 차이로 조금 다른 인터페이스를 보여주는데 기본적인 메뉴 구성은 동일하다.





iControlAV5 앱 초기화면 및 메뉴 선택화면





Control 메뉴. 입력선택, HDMI 출력 등을 할 수 있다.





상태표시 메뉴. 각종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AV 스케일러 메뉴. 입력 신호를 업샘플링 할 수 있다.





사운드 익스플로러 메뉴. 각종 설정을 직관적으로 할 수 있다.





강조 메뉴. 베이스/대사음을 조절할 수 있다.





밸런스 조절 메뉴. 직관적인 조작을 지원한다.





MCACC Pro 메뉴. 보정 전(좌), 보정 후(우)





설정메뉴. 기기선택 및 앱 버전을 확인할 수 있다.




안정된 출력, 정교한 서라운드 사운드


SC-LX901은 11채널 앰프를 탑재한 제품으로 채널당 200W(6Ω)의 출력을, 8Ω 기준으로 채널당 80W의 출력을 제공한다. 아무래도 하나의 섀시에 11채널 앰프를 집어 넣다 보니 출력이 부족해 보일 수밖에 없는데, 실제 청음을 해보면 출력은 스펙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테스트를 진행한 오디오스퀘어 시연실은 가로 6미터, 세로 9미터 크기의 공간으로 비교적 큰 공간인데, 이 공간을 채우는데 부족함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다만, 표시되는 볼륨 수치는 꽤 많이 올려야 했다. 





▲ 돌비 애트모스 샘플러 2016


SC-LX901의 가장 큰 장점은 정교한 서라운드 사운드 재생에 있다. 파이오니아의 MCACC Pro는 타사의 자동 음장 보정 프로그램과 비교하여 보다 정교한 모습이다. 설정 마이크를 연결 후 자동 설정을 한 후 특별한 설정 변경 없이 테스트해보면, 타사의 제품보다 정확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재생했다. 특히, 앱이나 GUI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보정 전, 보정 후의 그래프를 보며 세부적인 설정을 거치면 서라운드 사운드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테스트를 위해 돌비 애트모스 샘플러와 레퍼런스 블루레이 데모 디스크 등을 사용했다. 돌비 애트모스 샘플러에 담긴 영상 중 돌비 애트모스 트레일러 ‘Amaze’를 재생해보면 사운드의 이동, 음장 재현, 저음의 구동력 등 우수한 재생능력을 보여주었다. <에베레스트> 클립을 보면 먹구름이 몰려오는 긴박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재현하여 몰입감을 높여주었다. 





<오버워치> 클립은 빠른 사운드의 이동과 서라운드 효과가 돋보였다. 다만, 큰 공간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출력의 보강을 위해 별도의 파워앰프 운용이 필요해 보이지만, 일반적인 30평형대 아파트 기준 거실 정도의 크기에는 AV 앰프 1대만으로 돌비 애트모스, DTS:X 풀 스팩인 7.2.4채널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





SC-LX901은 ESS의 ES9016S SABRE32 DAC 2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지터를 억제하는 자사 고유의 기술 PQFA, PQLS 등을 통해 음질을 개선하고 있다.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해보면 전체적인 음악재생 능력은 자사의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닮아 있다. 고해상도 음원의 해상력과 밀도감, 음장감 등을 부족함 없이 재생한다. 다만, 프런트 스피커로 대형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파워앰프나 AV 바이패스 기능을 지원하는 인티앰프를 함께 사용해야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결론 - 3D 서라운드 풀 스펙 지원 일체형 AV 앰프


파이오니아의 SC-LX901은 국내에 출시한 11채널 앰프 탑재 AV 앰프 중 유일한 플래그십 기종이기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올해 경쟁사에서 11채널 앰프를 탑재한 AV 앰프를 소개하기도 했지만, 상위 기종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없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SC-LX901의 출시는 반갑다. 11채널을 하나의 기기로 처리한다는 것은 홈시어터 시스템의 설치와 운용의 편의에서 많은 장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11채널 앰프를 하나의 본체에 담기 위해 모든 부분을 새롭게 설계했고 그 결과, 일체형 제품임에도 눈에 띄는 약점을 찾기 어렵다. 물론 분리형 제품과 직접 비교하자면 구동력에서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시스템 운용과 설치 등의 편의성 측면에서는 이를 상쇄할 만한 이점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 음장 보정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MCACC Pro는 타사의 그것과 비교하여 확실히 우위에 있는 모습이다. 


플래그십 기종이다 보니 다소 높은 400만원대의 가격표를 달고 있기는한데, 분리형 제품이나 9채널 AV 앰프 + 인티앰프 또는 파워앰프의 조합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3D 서라운드 풀 스펙 홈시어터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현재까지 출시된 일체형 AV 앰프 중 설치 편의성 외에도 화질과 음질, 부가기능까지 여러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주목해볼 만한 제품이다.

 
스 펙 - 하단 링크 참조 (너무 길어서 링크합니다.)  
https://www.pioneerelectron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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