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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Notice

[리뷰] Pioneer UDP-LX800 - 최고의 플레이어란? (DVD프라임, 2019년 5월)

[DVDPrime] Pioneer 2022-04-12 조회수 416




글 | johjima (knoukyh@korea.com)




최고의 플레이어 자리에 던지는 도전장


4K UltraHD Blu-ray(이하 UBD)의 시대가 열린지 어느덧 3년, 하지만 그동안 디스크 플레이어 제조를 그만둔 제조사가 벌써 2군데, UBD는 디스크 시대 최고이자 최후의 1인이 될 전망. 제조사와 소비자 모두 알고 있듯이 이제 디스크 플레이어 시장은 그리 먹을 게 많은 파이가 아니다.


하지만 아직 UBD를 비롯한 영상이나 음성을 담은 디스크는 시장에 출시되고 있고, 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재생기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요구에 여전히 응답하고 있는 파이오니아는, 시대의 흐름에 밀려 다소 빛이 바랬지만 그래도 소중한 타이틀- 최고의 4K UltraHD Blu-ray 플레이어라는 영광-을 얻고자 도전장을 던졌다.


각 시대에 걸쳐 최고의 제품에 도전했던 파이오니아의 디스크 플레이어들- 89년 LD-X1부터 14년 BDP-LX88까지- 에 이어 UDP-LX800이 UBD 시대 영광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그 의문에 답하고자 국내 공식 수입원 다빈월드(대표 고재희)가 2019년에 소개한 파이오니아의 최신 플레이어, ‘UDP-LX800’이라는 도전장을 자세히 돌아보았다.

 




외형


필자는 일전에 작성한 파이오니아 LX500의 리뷰에서 ‘생각보다 무겁다’라는 감상을 피력했는데, LX800은 그보다 더 무거운 13.8kg 이다. 사이즈 역시 가로는 43.5cm로 LX500과 동일하지만, 세로는 33.9cm로 약간 더 길고 높이는 13cm로 좀 더 높다.


덕택에 전체적인 풍모 역시 LX500보다 한층 중후해진 느낌. 물론 이것은 기기의 진동과 소음을 제어하려는 목적 때문이고, LX800의 그것은 LX500보다 한결 철저하다.



• 샷시 내부는 전원부, 드라이브/디지털 보드, 아날로그 보드를 격벽으로 3분할
과거 파이오니아 최고의 BDP였던 LX88에서 검증된 저 노이즈/ 저 간섭 설계를 계승


• 샷시 상하부에 진동 제어용 강판 + LX800 전용 인슐레이터

3mm 두께 언더 베이스 강판 & LX500보다 더 진동 제어에 특화된 인슐레이터가 특징


• 디스크 드라이브는 고속 회전 디스크의 소음 및 진동을 최대한 억제

트레이 도어는 디스크 회전 진동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분리형으로 설계
& 드라이브는 전용 댐퍼를 이용하여 샷시와 닿는 면적을 최소화한 플로팅 구조


• 방열구와 내부 냉각 팬이 필요 없도록, 회로 설계 최적화를 통해 발열을 억제

이러한 팬 리스 설계 덕에 디스크를 읽는 작은 소리 외엔 별도 소음을 캐치할 수 없다.





필자는 일전의 LX500 리뷰에서 그 외형에 대해 (전략)...가전제품 레벨이 아닌 ‘제대로 된’ 고급 AV 기기를 만지는 기분과 실제로 따라오는 이익을 동시에 제공한다...(후략) 라고 호평했는데, 결과적으로 LX800은 그보다도 한층 더 진일보한 인상이다.





단자 및 관련 기능








• HDMI 단자 2계통(A/V 분리 출력 가능)
LX800은 HDMI 싱글/ 세퍼레이트/ 퓨어 오디오 출력이 가능하다. 싱글은 HDMI Main 단자로 영상과 오디오 신호를 동시에 출력/ 세퍼레이트는 HDMI Main에선 영상 신호만 & HDMI Sub 단자에선 음성 신호만 출력/ 퓨어 오디오는 HDMI Main 단자의 신호 출력을 차단하고 오직 Sub 단자에서 음성만을 출력하여 오디오 출력 퀄리티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 PQLS 적용 HDMI


LX800의 HDMI 단자에는 파이오니아 AVR과 접속 시 지터를 저감하는 기능인 PQLS가 적용되어 있다. LX800의 기본 HDMI 출력 음성 퀄리티도 훌륭하지만, PQLS 적용이 명시된 파이오니아 AVR이라면 어떤 기종이든 PQLS로 연결하여 더 높은 수준을 추구할 수 있다.

• (HDMI 외)디지털 음성 출력: 동축/광 각 1, 아날로그 음성 출력: 밸런스/ 언밸런스 각 1

LX800의 후면은 Zero Signal 단자(이 단자는 영상이나 음성을 출력하는 단자가 아니다. 자세한 설명은 하단의 ‘음성 퀄리티’ 항목 참조.)를 포함해 LX500과 거의 유사하지만, 아날로그 밸런스 출력단이 추가되었다는 점이 다르다.

• USB 입력 전/후 각 1구(버전 동일), LAN은 유선 접속 단자 1구(내장 와이파이 없음)

LX500과 마찬가지로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는 내장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모든 신호 입출력은 유선으로만 가능한 것도 동일하다. 파이오니아의 설명으로는 무선 랜 보드가 내뿜는 노이즈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조치라고.






재생 가능 소스 및 리모컨









• DVD/ BD (3D BD 포함)/ UHD-BD 재생 지원
본 리뷰에서 소개하는 LX800은 국내 정식 발매품 기준 BD 코드 A & UHD-BD는 지역 코드가 없다. 전원 On 시의 부팅 빠르기나 전체적인 디스크 로딩 및 기동 속도는 형제기 LX500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현존 UBDP 중 탑 클래스에 속한다.


• CD/ SACD/ DVD-A 재생 지원

하이브리드 SACD의 CD/SACD 레이어 및 SACD 멀티/2ch 선택 재생이 가능. DVD-A의 MLP 포맷 재생도 물론 대응하며, 이외 AVCHD 및 DSD 디스크도 지원한다.


• USB 단자를 통한 외부 스토리지 및 유선 랜을 이용한 네트워크 파일 재생 지원

오디오 파일은 WAV 기준 최대 24/192, DSD 기준 최대 5.6MHz 지원. 하지만 비디오 파일은 역시나 LX500과 마찬가지로 제한 사항이 많다. 결국 파일 재생 기능 자체가 사실상 고급 음원 파일에 집중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게 좋다.
영상 파일 재생 시 적용 가능한 외부 자막도 텍스트 기반 자막 파일(예를 들면 srt)에 한정되며, 한국어는 폰트가 없어서 정상 표시가 불가능한 것도 LX500과 동일. 이외 디스크 재생 시 외부 자막 비지원, 자막 밝기 조정 비지원.


• 내장 앱 없음

LX800에는 넷플릭스 등 내장 스트리밍 앱이 전혀 없다.


• 리모컨




리모컨은 LX500과 동일한 모델이 동봉된다. 묵직하고 그립감이 좋으며, 버튼 백라이트 기능이 있는 것이 장점. 이외 TV 학습 기능(전원, 입력 소스 선택, 볼륨 버튼 제공)이 있으며 각 가전사별 대응 코드는 매뉴얼 참조.(국내 정식 발매 LX800에는 한국어 매뉴얼이 동봉되므로, 이 대응 코드 찾는 용도 외에도 기본적으로 일독을 권한다.)





특별한 기능


• 트랜스포트 모드

오직 LX800에만 채용된 독자 모드로, 아날로그 기판으로 가는 전원을 완전히 차단(= 신호 출력도 불가능)하여 HDMI 출력(영상/ 음성 모두)을 비롯한 디지털 음성 출력의 퀄리티 상승을 꾀한 모드이다. 자세한 설명은 하단의 디스크 재생 퀄리티 항목에 기술.

• HDR10 메타 데이터 표시 기능



LX800 리모컨의 ‘디스플레이’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일반적인 소스 안내창과는 다른 숨겨진 안내창이 나온다. UBD를 통해 HDR10 상태로 영상 출력 시, 이 숨겨진 안내창을 띄우면 미디어 정보 – HDMI 출력 정보창 아래의 HDR 메타데이터 정보를 볼 수 있다.

• 돌비 비전 지원
LX800은 돌비 비전 출력을 지원(기본 설정은 Auto이며, 수동 OFF도 가능)하며, 돌비 비전 재생 시에는 모든 화질 조정 관련 기능이 사용 불가 상태로 바뀌는 ‘저 지연 모드’ 출력으로 자동 변경된다.


• HDR10+ 지원 예정 (2019년 봄 관련 펌웨어 업데이트 후)

2018년 말부터 적용 컨텐츠가 발매(2019년 5월 시점에 UBD 기준 총 11 타이틀이 발매 중)되고 있는 새로운 HDR 규격 ‘HDR10+’ 지원도 예정되어 있다. HDR10+는 (정적 메타 데이터 체제인 HDR10과 달리)장면 또는 프레임 별로 휘도가 달리 수록되는 동적 메타 데이터 체제이기에, 제작자의 의도를 보다 충실하게 재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삼성 TV의 강제 유사 HDR 적용 기능인 ‘HDR 플러스’와는 다른 기능이다.)


• 자막 이동 기능
리모컨의 Subtitle 버튼을 길게(2초 이상) 눌러, 자막의 상하 위치 조정이 가능하다.




디스크 재생 퀄리티


앞선 항목들에서 자세히 열거한 바를 요약하면, LX800은 말 그대로 ‘(사실상)순수한 디스크 재생용 플레이어’이다. 그러니 이 기기가 자신에게 매겨진 가격을 만족시키려면, 바로 그 디스크 재생 화질과 음질에서 그만한 클래스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필자가 주목한 부분도 물론 이 부분이다.

  영상 퀄리티

시청 조건 1) LX800의 영상 퀄리티는, (지난 LX500 리뷰 당시와 동일한) 3종의 디스플레이로 살펴보았다.










▲ 좌측부터 차례대로


1) JVC (유사) 4K 프로젝터 DLA-X950R
2) LG UHD OLED TV C8
3) 파나소닉 FHD PDP TV VT50


1)을 통해 프로젝터 투사 시의 톤 맵핑 능력과 이를 종합한 UBD 재현력을, 2)를 통해 기본적인 UBD 재생력과 제한 조건이 적은 상태에서 최대 화질력을, 3)을 통해 출력 화면 밝기 150니트 기준 HDR > SDR 컨버트 솜씨 및 BD 재생 솜씨를 살펴본다.


시청 조건 2) LX800에서 영상물 디스크를 HDMI 출력(영상과 음성 모두)으로 감상할 때는, 무조건 ‘트랜스포트 모드’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디스플레이와 사용자 민감도에 따라 체감 폭은 다르지만, 이 모드에서 HDMI 영상의 투명도가 (디폴트 상태보다)좀 더 개선되며 덩달아 디테일 표현력 증대가 눈에 띄었다.


비록 체감차가 느껴지지 않더라도, 이 모드에선 아날로그 기판의 전기 공급이 원천 차단되기 때문에 전력 소모라도 조금 더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아날로그 출력을 쓰지 않는 상태에선 사용을 적극 권하며, 본 리뷰의 영상 퀄리티에 대한 언급도 모두 이 트랜스포트 모드 적용 기준이다.


시청 조건 3) LX800의 HDR 톤 맵핑 기능은 디스플레이 타입(레퍼런스 – LCD – OLED – 프로젝터 중 택일)/ 브라이트니스/ 컨트라스트/ 색상/ 채도 조정이 주요 골자다. 디스플레이 타입 설정으로 LX800에 내장된 톤 맵핑 프로세스에 따라 자동으로 맵핑 베이스를 깔고 다른 수치는 사용자가 적당히 수동 조정하는 타입이며, 조정한 수치는 총 3개의 프리셋까지 저장 가능하다.


실제 시청 시에는 각 디스플레이별로 적당한 조합을 먼저 가늠해 보았으며, 후술하겠지만 필자가 시험한 3종의 디스플레이에선 모두 LX800의 디스플레이 타입을 ‘레퍼런스’ 타입으로 설정할 때 가장 우수한 그림을 보여주었다.


A. TV 출력 시 (: 약한 톤 맵핑 혹은 디스플레이에 맡김)



OLED C8에선 먼저 LX800의 (HDR)디스플레이 타입 설정을 ‘OLED’로 하여 재생을 시도했다. 시청 타이틀은 LX500 리뷰에도 사용한 ‘레버넌트’ UBD.


필자가 자주 시험하는 레버넌트 챕터 4의 글래스(디카프리오 분)와 아들 호크가 아주 어두운 곳에서 대화를 나누는 신 > 바로 이어서 날이 밝아진 신으로 시험해 보니, ‘OLED 타입’ 설정 시에는 암부에서 중간 휘도까지의 그림이 파묻히지 않고 디테일을 잘 캐치할 수 있었다. 그런데 디스플레이 타입을 ‘레퍼런스’로 변경하자, 암부가 조금 더 가라앉는 대신 화면의 노이즈 감이 더 걷히면서 전체적인 그림의 톤이 좀 더 피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LX500의 경우 ‘레퍼런스’ 모드의 강점이 이만큼 드러나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이는 LX800의 기기 만듦새가 더 우수하기에 기본 명암 다이나믹스 재현폭이 커지면서 자체 톤 맵핑(으로 더 많이 보정한 그림)보다 총합 체감면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한다. 바로 이어서 수록 휘도를 알 수 없는 타이틀인 ‘위대한 쇼맨’ UBD를 걸어보니 이는 더욱 명확하다. 전체적으로 샤프하면서도 투명도가 아주 좋고 계조 표현, 특히 암부의 계조가 상당히 매끄럽게 잘 표현되는 것이 인상에 남는다.


이렇게 두루 살펴본 결과 LX800의 영상 재생력은 분명 LX500보다 뛰어났다. LX500도 분명 선전하는 수준이었지만, LX800의 그림은 그보다 더 투명하다. 그렇기에 우수한 디스플레이를 만나면 + 고해상도와 확장 명암에 따른 입체감을 한층 분명하게 살려내어 = 우수한 디스크를 제대로 감상하고 있음을 확신하게끔 해주었다. 거의 첫 눈에 격이 다른 느낌의, ‘우수한 플레이어’의 그림이란 것을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B. 프로젝터 투사 시 (: 강한 톤 맵핑)



UBD 등에 수록된 HDR10은 영상의 명암이 절대 휘도 대응식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프로젝터 같이 화면 밝기가 충분히 나오지 않는 디스플레이(일반적인 프로젝터 휘도와 120인치 이상 스크린 조합에선 150니트도 버거운 경우가 흔하다.)에선 영상이 전체적으로 지나치게 어두워지거나 컬러가 왜곡되는 문제점 등을 수반한다.

때문에 이번에는 LX800의 자체 톤 맵핑이 가해지는 ‘프로젝터’ 모드로 살펴본 결과, 전체적으로 그림이 밝게 표현되어 어느 정도 HDR에서 연상되는 시원한 그림의 경향만은 만들어냈다. 여기서 ‘레퍼런스’ 모드로 변경했을 때는 약간 신경 쓰이던 암부의 노이즈가 일소되고 좀 더 플랫하면서 계조가 스무스한 ‘안정감 있는 그림’이 만들어졌지만, 문제는 전반적으로 영상의 기조가 다소 답답하다.


때문에 ‘살아있는 지구 2’ UBD 같이 휘도 재현 조건이 너그러운 경우에는 프로젝터 투사라도 ‘레퍼런스’ 모드의 장점을 취할 수 있으니 사용하는 걸 권장해도, ‘에이리언 커버넌트’ UBD 같이 시종일관 어두컴컴한 타이틀에선 다소의 핸디를 감수하더라도 ‘프로젝터’ 모드를 사용하는 걸 생각해 봄직하다. 다만 사용하는 디스플레이에 독자 톤 맵핑 테크닉이 있을 경우, 이를 우선시하면서 LX800에서 ‘레퍼런스’ 모드를 사용하는 것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C. FHD TV 출력 시 (: HDR > SDR 컨버트 및 BD 재생 능력)



LX800의 영상 처리 프로세스는 기본적으로 오포 UDP-205의 그것과 거의 동일하다.(같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면서, 파이오니아가 소프트웨어 손질을 추가로 가한 형태). 때문에 변경 가능한 설정 항목이나 내용면에서 공통점이 많은 편.


다만 LX800에는 BT.2020 색역을 유지하면서 SDR로 출력할 수 있는 ‘HDR 메타 데이터 소거’ 모드는 없다. 그리고 비HDR 디스플레이에 연결하여 UBD를 재생할 때 a. LX800의 HDR 셋팅을 강제로 On할 경우 별도의 SDR 컨버트 알고리즘 없이 강제 출력/ b. HDR 셋팅을 Auto나 Off로 할 경우 LX800이 보정을 거는 식의 양자택일이다.(a는 그냥 물 빠진 색감으로 나오므로 따로 더 논할 필요가 없으니 추가 설명 생략.)


b의 케이스, HDR > SDR 컨버트 시의 보정 퀄리티는 프로젝터 혹은 HDR 기능이 없는 TV에서 UBD를 재생할 때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기에, 한다하는 플레이어 제조사들은 이를 중시하고 있다. 개중에서 LX800의 경우 컬러 맵핑하는 능력이 좋은 듯, UBD를 FHD TV에서 틀었을 때 흔히 체험하는 ‘물 빠진 색’이 아니라 제대로 (SDR/BT.709로 수록된 BD보다)더 진하고 생동감 있는 컬러를 보여주었다. 이것이 LX800의 기본 화질 표현력과 결합하면서, LX500 이상으로 더 품위 있는 그림을 볼 수 있는 것도 강점.


물론 LX800의 기본에 충실한 만듦새는 FHD TV에서 BD를 재생할 때도 깊이 가늠할 수 있다. 명/암부에 걸쳐 동사의 전작 LX88이나 LX500을 능가하는 투명감을 보여주면서, 파이오니아가 LX800의 디지털 전원부에 쏟은 성의를 가늠할 수 있게끔 한다. UBD가 발매되고 있는 지금도 그보다 더 많은 BD가 발매되고 있고 발매되어 있으므로, 이와 같이 충실한 플레이어를 통해 그 맛을 최대한 느끼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음성 퀄리티

시청 조건) LX800에서 각 음성 출력에 가장 유리한 설정은 다음과 같다.


• HDMI 및 디지털 음성: 트랜스포트 모드 + 퓨어 오디오 모드 + 제로 시그널 + (HDMI의 경우, 파이오니아 AVR와 연결 시)PQLS 재생. 다만 퓨어 오디오 모드에선 HDMI 영상 신호도 차단되기 때문에, 영상물 디스크 시청 시엔 제외한다.

• 아날로그 음성: 다이렉트 모드 + 제로 시그널. DAC 필터 설정은 기본인 Sharp를 권장.




모든 경우에 공통으로 강권하는 ‘제로 시그널’ 기능은, LX800의 제로 시그널 단자와 사운드용 중계 기기(AVR이나 하이파이 앰프 등)의 사용하지 않는 RCA 단자 하나를 연결하여, 두 기기간의 그라운드를 일치시켜 높은 신호 전송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특히 사운드 퀄리티를 다잡는 효과가 있으니 반드시 사용을 권하며, LX800의 사운드 퀄리티 리뷰도 이 기능의 사용을 전제로 한다.


LX800이 동생 LX500과 가장 눈에 띄게 차이가 나는 부품은 DAC 칩과 그 구성이다. LX800은 ES9026 Pro(8ch 사양)를 좌우 채널에 각 1개씩 총 2개를 사용하고 더불어 아날로그 전용 전원부와 각종 배려를 가미하여, 동사의 고급 SACDP PA-70AE에서 보여 준 사운드의 재현을 목표로 하였다고 파이오니아는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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